한기총 해체, 새로운 연합운동의 길 모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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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해체, 새로운 연합운동의 길 모색하라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1.03.0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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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고신 소장파 목회자들 한기총 및 교단 향해 성명서 발표

예장 고신총회 소장파 목회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미래교회포럼 전국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박은조 목사)가 “한기총은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현실을 인식하고, 과감히 해체해야 한다”며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형식과 내용을 갖춘 새로운 연합운동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달 28일 구포제일교회(이성구 목사)에서 ‘하나님, 한국 교회를 살려주옵소서’라는 주제로 교회 갱신과 회복을 갈망하는 목회자들의 기도회를 진행한 미래교회포럼은 ‘한기총 사태 및 교단 문제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기총 해체 및 새로운 연합운동의 길을 모색하라고 강조한 미래교회포럼은 “한기총 금권 선거의 핵심 세력이 교단 총무들이라는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교단 총무가 금권 선거의 주역인 현 대표회장의 핵심 인물 중의 하나라고 알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신 교회는 금권 선거를 치른 것이 명확하게 밝혀지고 있는 만큼 한기총으로부터 즉각 대표단을 철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한기총 금권 선거가 고질화된 7~8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고신 교회를 대표한 인사들은 한기총 금권 선거와 자신들과의 관계를 사실대로 밝혀, 어두움의 세력이 다시는 고신 교회를 침해하는 일이 없도록 역사 앞에 정직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현재 거론되는 부정하고 부패한 일들 뿐만 아니라 교회와 목회자들 사이에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는 돈, 명예, 성과 관련된 온갖 추잡한 일들이 더 이상 교회를 더럽히는 일이 없도록 총회와 노회는 죄악을 감추기에 급급하지 말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순결한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기도회에는 고신총회 전 총회장, 대학원 교수, 선교사, 미국을 포함해 전국 교회에서 모인 뜻 있는 목회자와 장로들이 참여해 한기총 금권선거 타파와 고신 교회, 한국 교회의 미래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설교를 전한 황창기 목사(전 고신대 총장)은 ‘새로운 피조물’이란 제목으로 “한국 교회와 고신은 전혀 새 사람의 모습이 아니다. 옛사람의 행실 그대로 살고 있다”며 “온갖 비리가 있는 교회와 목회자는 새사람이 되기 위해 하나님 앞에 철저히 회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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