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 한 사람의 영향은 너무나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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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한 사람의 영향은 너무나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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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0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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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 사람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알고 있다. 이태리의 독재자 무쏘리니(1883-1945)가 끼친 해가 얼마나 큰지 알고 있으며, 독일의 독재자 히틀러(1889-1945)가 6백만 명의 유대인을 죽인 사실도 알고 있다. 그리고 러시아의 스탈린(1879-1953)이 공산정권을 세워 무수한 사람을 공산주의자로 만들어 흑암의 세상을 살아가게 한 사실도 알고 있다.

요즈음 우리는 세기의 독재자들이 한꺼번에 무너지는 소리를 매일 듣고 있다. 애굽의 독재자는 30년 간, 리비아의 독재자는 애굽 대통령보다는 나이는 적어도 42년의 세월동안 독재를 하면서 국민을 괴롭혀 왔다. 이들만 아니라 지금 세계에서 무너져야 하는 독재자들이 아직 여럿 있다고 야단들이다. 그러고 보면 한 사람의 영향이 이렇게 큰 사실을 새삼 느끼며 우리의 각오를 다시 다지게 한다.
아담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인류 전체가 죄인으로 태어나서 한 생애동안 고생하게 만든 것과 같다(고전 15:22).

그와 반면 한 사람이 놀랍게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요셉이나 모세, 다윗, 그리고 다니엘 같은 사람들은 무수한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쳤다. 혹은 민족을 구원하기도 했고, 혹은 무수한 사람들에게 선정을 베풀기도 했으며, 외국에서 자기 민족과 외국 민족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그리고 신약의 사도들은 성령의 사람들로서 그리스도를 무수한 사람들에게 전파해 사람들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믿게 해주었다. 그리고 교회 개혁자 루터, 캘빈, 또 교회를 살린 스펄전, 휫 필드, 조나단 에드워즈, 무디 등 많은 분들이 우리 신앙인들의 앞을 멋있게 달려갔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영(靈)에 지배를 받고, 인도를 받고 산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며 살 수 있게 된다. 우리가 성령의 충만을 받고 산다면 성경에 기록된 50여 가지의 죄 중에 그 어느 한 가지 죄에라도 매이지 않게 된다고 성경은 말씀한다.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갈 5:16). 그리고 우리가 성령의 지배를 받고 인도를 받으며 산다면 적극적으로 주님의 뜻을 이루며 살 수가 있다고 성경은 말씀한다.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리라”(갈 5:18). 여기 “율법 아래 있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은 율법을 적극적으로 이루는 입장이기에 율법의 종노릇을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오늘 우리가 매일 성령의 충만(지배와 인도)을 구하며 산다면 우리는 절대로 다른 이들에게 해를 끼치는 독재자나 해충 같은 사람들이 되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가 잘 나서가 아니라 성령님이 우리를 선하게 지배하시고 인도하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성령으로 충만하면 우리는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고, 기쁨의 사람이 되며, 화평을 힘쓰는 사람이 되며, 오래 참는 사람이 되고, 자비한 사람이 되며, 적극적으로 사랑을 베푸는 양선(良善)의 사람이 되고, 피차 신실한 사람이 되며, 온유한 사람이 되고, 절제하는 사람이 되게 마련이다(갈 5:22).

교회 안에서 다른 이들을 미워하는 수많은 성도들은 성령의 충만을 구하지 않는 사람들이고, 교회 안에서 남을 비판하고 험담하는 성도들도 성령의 충만을 전혀 구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또 교회에서 여성들을 추행하고 간음하는 성도들이나 물질을 함부로 낭비하는 성도들도 역시 성령의 충만을 구하지 않는 사람들임에 틀림없다.

우리는 매일 성령 충만을 구해야 한다(엡 5:18). 성령으로 지배를 받지 않고 인도를 받지 않으면 우리는 매일 죄를 지을 수밖에 없다. 하루라도 성령 충만을 구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 하루를 죄짓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 우리는 매일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성령의 충만을 구해야 한다. 그러면 많은 은사들과 은혜들은 우리의 것이 된다.

존 스토트(John Stott)는 “그리스도가 사도들을 세상에 보내기 전 성령을 먼저 보내셨다. 같은 순서대로 우리도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의 생애에 능력이 없는 것은 성령께 전적으로 맡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느 분은 “성령이 없이 인간적 수단, 노력, 분투, 결의만으로 하는 일은 자기의 호흡으로만 돛단배를 움직이게 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 오늘도 내일도 우리는 성령 충만을 구하여 많은 유익을 끼치며 살아야 할 것이다. 
                                                                        김수흥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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