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시즌을 맞아 중·고등학생부터 청년까지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는 영성 가득한 배움터들이 마련돼 주목 받고 있다.
# 크리스천이 생각하는 법
크리스천 싱킹센터(CTC)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청평채플에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생각캠프’를 개최한다.
크리스천 청소년들이 자신의 고민과 문제들을 성경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도록 돕기 위해 기독교세계관의 원리와 실천가이드를 제공한다. 기독교세계관 툴을 통해 학생 스스로 참여하여 생각을 정리하고 대안을 찾아가도록 돕는다. 담배, 술, 게임, 친구 등 아이들의 삶과 문화에 관련된 이슈들을 다룸으로써 현장 문제를 접근한다.
교회만 다니는 청소년이 아니라 진짜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은 청소년, 세상 문화의 유혹 속에서 자신의 신앙을 견고히 하고 싶은 청소년,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발견하고 싶은 청소년이라면 생각캠프를 추천한다.
이미 청소년 생각캠프에 참여했던 중학생 이지현 학생은 “생각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 느끼지 못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아, 그렇게 생각을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고, 또 이해하지 못했던 아이들도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며, “무엇보다 크리스천으로 산다는 것, 크리스천으로 생각하는 것을 더욱 정확하게 알게 돼 세상에서 제일 도움이 되는 캠프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캠프 첫날인 27일 오후에는 가정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기독교세계관 가이드를 제공하는 학부모 세미나도 열린다.
크리스천 싱킹센터(010-2792-5691) 유경상 대표가 직접 강사로 나서며, 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 기독교대안교육센터가 후원한다.
# 신앙공동체의 참모습 배우기
(사)순성세계복음선교회(이사장:피종진 목사)와 (사)서울YFC(www.seoulyfc.com 이사장:한동인 장로)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3일간 공주 평화의동산에서 미자립교회 중고등부 드림캠프를 진행한다.
이번 캠프는 복음은 누구나 들어야 하며, 캠프를 통한 은혜도 누구나 차별없이 누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미자립교회를 섬기고자 마련됐다. 남서울중앙교회가 후원을 맡았다.
캠프의 주제는 ‘3STORY -거하기’이다. 3STORY는 하나님의 이야기, 나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전도 훈련 프로그램이다. 나의 이야기에 하나님의 이야기가 충만해져 나를 통해 주변인들이 그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성장하도록 돕는다. 하나님의 이야기를 우리가 진실되게 살아감으로써 주변 사람들에게 전하고, 연약한 우리의 삶에 하나님이 어떻게 찾아오셨고 만지셨으며 채우셨는지를 현실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특히, ‘거하기’에 대해 집중적으로 배우게 된다. 거하기는 항복(내려놓음), 성경(말씀·묵상), 기도(침묵)로 구성돼 있으며, 나와 예수님 사이에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그 분 안에 계속해서 거할 수 있도록 훈련한다.
드림캠프의 특징은 다른 청소년 캠프와 달리 간사들과 함께 조별로 운영돼 청소년들이 공동체 속에서 함께 활동하며 어울리고 그 안에서 믿는 자로서의 본을 보이고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신앙공동체를 배우게 된다. 기간 중 교사들을 위한 지도자 세미나도 마련된다.
참가 대상은 미자립교회 중·고등부 학생과 교사이며 신청은 한 교회당 학생 10명 이하, 교사 20명 이하만 가능하다.
# 승리의 삶을 살아라
학원복음화협의회(www.kcen.or.kr)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전국의 중·소형교회 청년대학부가 함께 하는 ‘스페르마(씨앗) 수련회’를 진행한다.
‘청년아! 시대를 탓하지 말라!’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연합수련회는 청년들이 세상을 이기신 예수님과 믿음의 선배들을 따라 믿음의 길, 승리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주강사로는 이승장 목사(학복협 고문), 하정완 목사(꿈이있는교회), 송인수 대표(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천관웅 목사(뉴사운드교회), 고형원 선교사(부흥한국 대표)가 나선다.
2회의 연속 트랙 강의를 통해 청년들의 삶의 고민을 풀어가는 시간은 스페르마 수련회만의 특징이다. 청년 사역 현장의 전문가들이 각 주제에 대한 강의를 쉽게 재미있는 언어로 밀도 있게 다룬다. 청년과 예배, 청년과 이성교제&결혼, 청년과 소명, 청년과 자기관리, 청년과 예수의 사람들, 청년과 성령의 사람들을 주제로 각각 다뤄진다.
# 삶과 세상의 문제 공유하기
청어람아카데미(www.bluelog.kr)의 겨울강좌는 오는 17일부터 6주간 매주 각각의 주제를 가지고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에 펼쳐진다.
월요일 저녁 7시30분부터 청어람 5실에서는 욕망과 폭력에 대한 문제의식을 파헤치는 사상가 ‘르네 지라르’를 주제 아래 김모세 교수(고려대 문과대학 연구)의 ‘르네 지라르: 욕망, 폭력, 구원의 인류학’을 중심으로 세미나가 열린다. 18일부터 매주 화요일에는 ‘소셜미디어 실습 워크숍’이 초보자와 중급자로 나뉘어 각각 저녁 7시반과 오후 2시에 청어람 1실에서 개최된다. 이어 수요일에는 문화예술 워크숍으로 ‘영화해석공동체워크숍’이 신도림 ADzero에서 저녁 7시30분부터 진행된다.
르네 지라르 강독세미나는 욕망과 폭력과 상스러움이 상식화된 세상의 흐름을 어떻게 살아내야 할지 인문학적 통찰점을 제시한다. 세상과 소통하는 핵심 키워드 ‘소셜미디어’의 모든 것을 공유하는 소셜미디어실습워크숍은 통해 세상을 향한 의미있는 소통의 기회를 제공한다. 영화해석공동체워크숍은 영화가 우리에게 말하고자 했던 진심과 마주하며 삶과 세상의 문제를 공유하는 고민과 사유의 연대의식, 지적인 충만함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