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 건강한 선교로 세계에 기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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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 건강한 선교로 세계에 기여하자”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0.12.1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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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MA 지난 8-10일까지 제10차 한국 선교지도자 포럼‘ 개최

 

2030년까지 10만 선교정병을 파송한다는 타겟2030 선교전력이 1차 5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2차 계획을 수립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대표회장:강승삼. KWMA)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양지 ACTS29 비전빌리지에서 ‘제10회 한국 선교지도자 포럼’을 열고 지난 5년의 활동을 점검하며 새로운 비전 수립에 나섰다. 

결과 10만 선교사 파송이라는 결과보다 2030년까지 건강한 한국 선교의 국제적 기여를 추구하기로 결정했다. 또 오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개년 동안 세대별, 계층별 훈련시스템을 확립하고 선교사 자녀에 대한 케어를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계층의 선교사 자원을 재발하는 일에 주력하기로 했다.

타겟 2030은 지난 2004년 일부 선교단체에서 10만 선교사를 파송하자는 비전을 세우면서 시작됐다. 이 논의가 교단 선교부 지도자 모임과 선교단체 대표모임에서 확대되면서 제4회한국선교지도자포럼에서 앞으로 25년 동안 한국 선교가 나아갈 그랜드 플랜을 마련하게 된다. 이때의 결과물이 타겟 2030이다.

2030년까지 필요한 선교사 수를 예측해 10만 선교사 파송을 목표로 세운 한국 선교계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1차 5개년 계획을 전방개척주력기와 한국 교회의 선교역량을 깨우는 시기로 정했다.

그리고 이어질 2015년까지의 2차 시기는 선교 도약기로 선교사 파송능력을 극대화하고 선교시스템 확립과 인프라를 구축하는 해로 삼았다.

세계선교협의회 한정국 사무총장은 “10만 선교사 파송의 이면에는 기독교는 서양종교라는 선입견을 불식시키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며 “비기독교 국가인 한국이 해외선교사 파송 1위가 되는 날을 고대하며 더 적극적인 선교 사역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에 모인 참석자들은 한국 교회의 선교사 파송 수가 늘어나는 만큼 한국적인 선교신학의 정립과 확산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데 공감했으며 이를 위해 △서구 선교신학이 고안하지 못한 새로운 선교신학의 발안과 발전 △잘못된 서구 선교신학을 바로 잡고 한국적 선교신학의 유산을 만드는 것 △산만하게 전개된 선교진학의 정리 등을 제안했다.

또 한국 선교계는 “복음주의 진영과 에큐메니칼 진영의 소모적 논쟁을 피하고 서로 힘을 모아 일치된 선교신학을 세우고 한국 교회를 바르게 하는 일에 나서야 한다”고 다짐했다.

2박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발표된 메모랜덤에는 한국선교사의 책무 능력 향상과 해외 한인교회의 선교적 역할이 강조됐으며 문화선교와 국내 외국인 이주민에 대한 선교도 하나의 선교 맥락으로 이해하자는 의견들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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