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유아 교사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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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유아 교사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
  • 현승미 기자
  • 승인 2010.12.0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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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술대 하얀돌 합창단 첫 정기공연 ‘JUMP’

음악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어린 아이들의 교육까지 꿈꾸고 있는 백석예술대학(총장:김기만) ‘하얀돌 합창단’. 이들이 첫 걸음마를 떼는 특별한 공연이 지난달 24일 늦은 저녁 자유동 지하 1층에서 펼쳐졌다.

‘하얀돌 합창단’은 지난해 2월 창단예배를 드리면서 발족된 백석예술대학 내 동아리로, 합창단 대부분이 유아교육과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가운데 기쁨을 나누기 위해 결성됐다. 거기에 유아교육과의 특성을 살려 음악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음악적 교육을 할 수 있는 예비 유아 교사가 되는 것, 이것이 ‘하얀돌 합창단’이 꿈꾸는 비전이다.

이와관련 하얀돌 합창단 조대현 지도교수는 “구성원 대부분이 유아교육과 학생들이지만, 다른 학과 친구들도 얼마든지 참여가 가능하다”며,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그저 합창이 좋아서 참여했다가 하얀돌 합창단 안에서 하나님을 경험하고, 또 기독교인 친구들을 보면서 변화하고 믿음을 갖는 친구들이 생긴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합창단 안에서 기독교를 경험하고, 학교 채플시간에 세례를 받은 학생도 있다.

스스로 하나님을 경험하고, 그 안에서 자신의 재능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는 ‘하얀돌 합창단’ 그들이 창단 2년 만에 많은 이들 앞에서 자신들의 끼와 비전을 펼쳐 보였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JUMP’다. 힘껏 날아오를 수 있도록 자신들 스스로를 격려하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그 안에는 또 다른 깊은 뜻이 숨겨져 있다.

공연을 통해 ‘우리 안의 예수님(Jesus in Us)’을 알리겠다는 것, 그리고 너와 내가 함께여야만 가능한 합창(You & Me)의 의미, 재능과 능력을 주신 ‘하나님의 약속(Promise)’를 잊지 않겠다는 것. 이 모든 것을 담아 첫 무대 ‘JUMP’를 완성시켰다.

조대현 교수는 “첫 무대인만큼 학생들이 조심스럽기도 하고 오르기까지 두려움도 많았다”며, “이 무대를 통해 더욱더 성장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조 교수는 “유아들을 가르칠 때 눈높이 교육을 강조하는데, 이번 공연도 크고 작은 무대에 상관없이 학생들이 자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자유스럽게 공연 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며, “이런 것들로 인해서 와서 보는 친구들이 ‘잘하고 못한다’의 개념이 아니라 동기부여를 통해 학교 내 동아리 활동이 더욱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나님 찬양으로 시작해서, 여름 내내 연습한 오카리나 연주, 영유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뮤지컬과 ‘노아키즈’ 팀의 특별연주까지, 공연은 그야말로 ‘대성공’이었다.

학교 내 학생들과 가족들을 중심으로 초청한 공연이었음에도 공연장은 이미 만석. 객석을 넘어 공연장 밖 복도까지 줄지어 서서 공연을 지켜보던 관객들까지 모두 하나님 안에서 하나됨을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특히 유아교육과의 타 학과에 비해 경우 수업과 과제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뮤지컬에 새로운 악기 연주까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준비한 것. 여기에 경험 있는 뮤지컬학과 친구들이 ‘연출’을 맡아줘, 그 완성도를 더했다.

한편, ‘하얀돌 합창단’은 이번 동계 계절학기를 시작으로 근처 유치원을 직접 방문해 공연도 하고, 아이들을 돌봐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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