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상 의장주교 12일 조계종 본부 방문
대한성공회가 대구 템플스테이 예산저지 동영상 제작에 참여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대한성공회 김근상 의장주교는 12일 오전 조계사 마당에서 열린 한 김장담그기 행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만난후 조계종 본부를 직접 방문해 “부산 교구가 조계종 총무원과 동화사에 공식 사과문을 보내고 동화사는 직접 찾아 사과하도록 지시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와 관련 성공회 한 관계자는 “부산 교구에 속한 한 신부님이 개인적인 소신으로 참여한 것은 맞지만 성공회를 대표한 것은 아니었다”며 “불교와는 그동안도 사이좋게 지내왔던 만큼 관계가 불편해지지 않기 위해 사과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 교계는 봉화사 템플스테이 센터건립에 지나치게 많은 국고 지원금이 쓰이고 있다고 주장하며 동영상을 제작해 전국 교회에 배포하는 등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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