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본질적 사명 향해 나아가라
우리들이 꿈꾸는 교회들이다. 이것은 우리의 꿈이 아니라 성경적인 교회이고 건강한 교회이며 우리들이 추구해야 하는 교회의 본질이다.
한국 교회는 본질을 위하여 나아가기 보다는 교회성장 중심적인 사역으로 진행해왔다. 물론 교회의 프로그램과 행사를 통해 위에 열거된 교회들로 향해 나아간다고 하지만 그 목적과 사명의 순수성 앞에 자신을 조망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필자의 견해로는 한국 교회는 그 본질로 볼 경우 제법 많이 멀리와 있다는 생각을 떨처버릴 수 없다. 그렇다면 교회의 본질적 사명이란 무엇인가?
1. 살아있는 예배드리기
예배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은혜에 대한 우리 인간의 응답이다. 그래서 그분을 향한 우리들의 찬양과 봉헌과 헌신의 결단이 충만해야 하며, 그분의 말씀을 통한 삶의 가치가 변화되는 모임이 되어야 한다. 예배의 주체는 성령님이시며, 영광을 받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며, 주님의 은혜를 갈구하는 예배가 되어야 한다. 살아있는 예배는 “교회 가는 것이 재미있다”고 고백되어지는 예배를 의미한다.
오늘날의 교회 예배는 종교의식 혹은 종교적 의무감으로 참석하고 자신의 구미(口味)에 맞는 예배만을 선호하는 경향적 타락이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예배 인도자부터 예배자여야 하며 진정한 하나님만을 높여드리는 예배자가 되어 살아있는 역동적인 예배가 되게 해야 한다.
윌리엄 템플은 “예배란 하나님께 우리의 본성을 순종, 하나님의 거룩한 양심을 일깨움, 하나님의 진리로 심령을 양육, 하나님의 아름다우심으로 창의력을 맑게 함,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마음을 여는 것, 하나님의 목적에 대해 생각을 바치는 것”이라고 하였다. 예배를 통하여 세속의 가치가 하나님 나라가치로 바뀌어야 한다.
2. 제자훈련의 새로운 변화
제자훈련은 지식의 전수가 아니다. 하나님의 체험이며 삶의 현장에서의 실천이다. 이러한 실천을 통해 영향력을 전달하는 영성훈련이다. 그래서 제자훈련은 공과책의 과정을 이수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관점을 배우며, 성경의 내용과 의미 그리고 하나님의 의도를 알게하고, 하나님 나라 가치로 전환되고, 주님처럼 섬기고 주님을 닮아 이 세상에 영향력을 끼치게 하는 삶을 살게 하는 것이 제자훈련이다. 제자는 공과 수료가 아니다. 삶의 변화에 있다.
3. 설교의 탁월성
성경에 대한 탁월한 지식과 선한 언어의 구사 능력을 통하여 영혼과 사람들에 대한 배려와 사랑, 그리고 신학과 일상생활을 관련시키는 능력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열정을 설교를 통해 나타내야 한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설교시간이며, 자신의 삶을 발견하게 하는 설교가 돼야 한다.
4. 가족과 같은 교제 / 공동체 의식 / 목장 개념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신앙과 인격을 나누며, 상호간의 가치와 믿음의 교제가 이루어지며, 이 세상에서의 존재 목적과 자신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사명을 완수하고, 교회적으로는 그것을 수행하기 위한 토대를 형성해주고, 그 지역과 그 교회 공동체에 적합한 구조와 조직운영을 위한 작은 교회(church in church)를 통해 가족임을 알게 하는 것이 교회의 본질이다.
김성진 목사<목회컨설팅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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