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구조는 목적에 따라 결정된다
교회 역시 공동체이므로 교회를 어떤 구조로 형성하는 가에 따라 공동체의 건강도가 결정되기 때문에 구조는 매우 중요하다.
교회가 어떤 구조로 되어있는지 어떤 구조가 교회성장을 주도하는지를 알기 위하여 우리는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건강한 교회의 구조는 그 교회만의 존재목적과 목회자의 목회철학에 근거해 구조화 되어야 하며, 그렇게 형성된 그 구조가 역량을 발휘하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이다. 한국 교회의 교회 구조의 유형을 보면 일반적이고 전통적인 교회의 목적은 교회의 5대 기능을 중심으로 구조화 되어 있고, 1990년도~2005년도까지 G12 구조, 1990년대 동일한 시기에 가정교회구조가 등장하게 되었고, 전반적인 한국 교회 구조가 셀구조로 전환되어있는 상황이다.
물론 작은 도시와 전통적인 교회들의 대다수는 전통적 구조방식인 중그룹과 구역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최근 역동성이 있는 교회들에게 나타나는 셀과 팀의 혼합구조도 엿볼 수 있다. 아울러 팀으로만 교회 구조를 형성해 구조화한 교회가 있는가 하면 중형 그룹의 동우회 형태를 띤 교회들도 있다. 교회 구조는 이러하듯이 어떤 형태를 띠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 교회적 상황에 맞는 교회 구조를 가지면 된다.
왜냐하면, 교회 구조는 그 교회의 목적을 위한 도구이며, 목적을 성취하도록 하는 촉진제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들은 다음의 질문에 답해야 한다.
첫째, 자신이 섬기는 교회의 구조는 어떤 구조인가? 둘째, 왜 그러한 구조로 편성하였는가? 셋째, 그 구조의 문제는 무엇인가? 넷째, 교회의 구조결정 요인은 무엇인가?의 질문에 답해야 한다. 그러한 교회 구조는 다음의 두가지의 통제기능을 하게 되는데 그 첫째는 통제를 위한 구조인가? 소위 사람이 구조를 섬기고 있는 기능을 하는 구조가 있고, 두번째로는 성장을 위한(사역을 위한) 구조인가? 즉, 사람을 세우기 위하여 구조로 되어 있는가?에 달려있다. 건강한 교회는 ‘구조’자체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구조에 대한 융통성/단순성/관계 중시/기능성/효율성/정착/역동성을 고려하여야 하는 것이다.
교회 구조화 과정은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우선 교회 목적을 결정하는 것이다. 그 다음 그에 준한 구조를 결정하고 세 번째로는 의식전환교육과 훈련을 시행하고, 마지막으로 신앙적 결단을 하게 한다. 우리가 기억할 것은 교회 구조화는 평신도 사역화와 직결된다는 사실이다. 교회 구조화 방법으로는 우선적으로 목적중심으로 구조화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제자훈련이 목적이면, 모든 그룹을 제자훈련 중심으로/돌보는 목회가 목적이면 교구 중심으로/예배가 목적이면 예배를 위한 구조로 전체적으로 편성하는 것이다. 아울러 교회 구조는 항상 배가의 원리를 고려하며, 그 구조보다 상위 리더십과 배가가 될 것을 염두에 두고 구조화 하여야 한다. 기억할 것은 모든 구조는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건강한 교회가 되기 위해 교회 사역에 초점을 두는 구조화를 도모해야 한다. 모든 구조는 사역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모임이나 친교만을 위하거나 의논만 하는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가능한 소그룹으로 구조전환을 시도하고 구조는 단순하게 하여야 한다. 건강한 교회를 지향한다면 교회 구조의 시행착오를 두려워말고 구조변화를 하도록 한다.
김성진 목사<목회컨설팅연구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