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1> 미래 교회(Next-church) : 세워진 비전을 실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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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미래 교회(Next-church) : 세워진 비전을 실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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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8.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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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워진 비전을 실행하라

비전은 세우는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그 비전을 공유하고 공유된 비전을 실행해야 한다. 실행하지 않는 비전은 비전이 아니다. 그리고 비전은 단계적으로 진행하라. 점진적인 성숙된 비전을 제시함으로 교인들의 동참이 용이하도록 해야 한다.

비전을 실행하는 전략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교회의 지금 그 자리에서의 ‘강점’이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잘 하고 있는 것, 가장 참여가 많고 흥미로워 하며 의미를 느끼는 사역을 확인하여 그것을 보다 강화는 것이 중요하다. 반드시 성장하는 것만이 강점이 되는 것이 아니다. 내적 역량이 강화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강점은 비전 공유에 매우 용이하다. 그리고 교회의 약점은 이 강점의 극대화로 회복될 수 있다.

교회의 비전을 만드는 과정은 교회목적을 명확하게 하고 그 목적을 세분화하여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우선순위는 각 교회의 상황과 지역주변의 정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교회가 목적이 설정되고 설정된 영역들에 대한 비전을 확정하고 그 비전에 맞는 사역과 프로그램을 정하는 것이 바른 목회를 구현하는 지름길이다. 건강한 교회는 세미나중심이나 행사중심이 아니라 비전에 따른 사역중심이 되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실행력을 키우는 것은 실행을 위한 비전에 준한 프로그램을 할 경우에만 형성되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비전이 세워지고 그 비전을 실행할 수 있는가?
첫째, 다음의 교회 목적 진술을 통하여 귀 교회마다 목적 진술의 수정을 하도록 한다.
“모든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온전한 제자가 되어 함께 하나님을 경배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에 따라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도록 돕는 공동체이다.”

둘째, 위의 목적을 세분화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위와 같이 교회 목적 진술이 세워졌다면 그 목적 진술의 하나하나의 단어에 대한 세분화작업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위의 목적 진술에 따르면, ‘모든 사람들’은 누구를 지칭하는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에서는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전도영역) 할 것이며, ‘온전한 제자가 되어’는 교육과 훈련영역이고, ‘함께함’은 영적 교제의 나눔이며, ‘하나님을 경배하며’는 교회의 예배를 의미하고, ‘사명에 따라’는 교인들의 은사를 따라 팀사역을 도모하는 것을 말하며,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것’은 교회 공동체를 세워가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돕는 공동체’란 선교와 지역사회 섬김을 의미하는 것이다.

셋째, 위의 둘째의 각각의 영역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전략과 프로그램을 결정하여 운영하는 것을 의미한다.
교회를 다니는 교인들은 자신이 다니는 교회가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이고, 관심을 갖게 하고 싶고, 그들을 모시고 오고픈 간절한 마음과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싶어 한다. 그들을 기꺼이 초대하고 싶어 하고 함께 하나님 나라를 새워가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싶어 한다.
위의 교회사명문에 근거한 비전과 목표 그리고 그에 따른 사역의 프로그램을 결정하여 교회의 형편과 수준에 맞게 수정하고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결국 목회는 위의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결정하는 것이며, 그것을 체계화하는 것이며, 그것을 향하여 함께 공동체가 나아가도록 동기를 부여하며, 설득하고 세워가는 것이다.
                                                                                  김성진 목사<목회컨설팅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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