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선교, 우리 동네에서 먼저 맛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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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선교, 우리 동네에서 먼저 맛보자”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0.07.1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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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신대 조성돈 교수, ‘지역사회 속에서의 교회 역할’ 강조

“교회 울타리 안에 머물던 한국 교회의 헌신을 지역사회로 조금이라도 전환한다면 지역사회는 변화한다. 하나님의 선교가 이국의 먼 곳이 아닌 바로 우리 동네, 우리 마을에서 먼저 나타날 수 있도록 지역공동체에 헌신하라.”

굿미션네트워크(회장:한기양 목사)가 지난 12일 종교교회에서 개최한 ‘실천신학 콜로키스트 연대’ 출범식 및 세미나에서 강사로 참여한 조성돈 교수(실천신대)가 이같이 강조했다.

▲ 조성돈 교수(실천신대)는 교회 안에만 머무는 헌신을 지역사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사회에서의 교회와 지역공동체 세우기’를 주제로 강의한 조성돈 교수는 “작은 교회의 특징은 친밀성과 현장성에 있다”며 “작은 교회는 지역사회를 떠나서 생각할 수 없다. 지역사회에서 선교의 현장을 만들고 지역민들과 친밀함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이 바로 지역 교회만이 가진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최근 한국 교회는 위기의식 가운데 마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세상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 교회의 모습을 되찾기 시작한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공동체 세우는 한국 교회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즉, 단순히 지역사회에 시혜적 차원의 봉사를 하는 것에서 벗어나 지역공동체를 세우는 일에 교회가 참여하게 될 때 새로운 가능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회는 먼저 확대된 공동체로서의 의식전환이 필요하다. 조 교수는 “거룩한 자들의 공동체인 교회, 즉 코이노니아를 지역사회를 향해 확대해야 한다. 교회라는 울타리를 넘어서 그리스도의 몸을 넓혀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조교수는 “지역공동체가 세워지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헌신성이다. 교회라는 울타리 안에만 머물던 헌신을 이제 지역사회를 향해 확대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미 한국 교회는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를 하고 있다. 바로 그러한 봉사가 우리에게 맡겨진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 세워나가는 일에 중요한 초석이 된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교회가 적극 도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하나님의 선교가 이국의 먼 곳이 아닌 바로 우리 동네에서, 바로 우리 마을에서 맛보게 되어야 한다. 바로 이 점을 교회가 선교라고 가르쳐 줄 때 교회의 헌신은 뜻 깊은 일이 되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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