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 미래 교회(Next-church): 교회 공동체의 회복으로 돌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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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미래 교회(Next-church): 교회 공동체의 회복으로 돌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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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4.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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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공동체의 회복으로 돌아가라

조국 교회의 어두운 그림자는 목회자들의 ‘본질로의 이탈’이라고 할 수 있다. 목자로서의 권세가 약화되고, 영적 지도자로서의 영향력이 둔화된 것의 원인일 것이다. 그것은 공동체의 지도자 소위 목자로서의 자세를 잃어버린 결과일 것이다.

오늘날의 교회는 두 개의 조직구조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 공동체(spiritual Body)의 구조이며, 또 다른 하나는 종교적인 법인체, 소위 조직체(Corporation)의 구조이다.
교회 공동체란 그리스도로 인한 인간 구원과 하나님 나라 영적인 권위와 권능, 성령의 기름 부으심, 그리고 주님의 권위를 존중해 그분의 가르침과 그 분처럼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임(하나님의 불러낸 사람들의 모임)이다.

교회 조직체란 교회의 운영을 위하여 권위과 직위 그리고 조직들 교회운영에 관련된 사역과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기 위하여 돈을 사용하고 돈을 필요로 하는 실제적인 사업과 연관된 사역을 전개하여야 하는 두 가지의 구조를 지니고 있다.

조국 교회의 현실은 이 비율이 지금 너무나도 두드러지게 조직체로 기울어지고 있다. 필자는 공동체 구조를 4, 조직체 구조를 6 이상으로 보고 있다.

우리는 여기서 이러한 질문을 던져보아야 한다. 과연 교회 공동체를 위하여 조직체가 필요한 것인가이다. 그것에 대한 답은 필요하다. 왜 필요한가? 우선 그 두 가지의 기준을 살펴보도록 하자. 그 두 가지를 구분하는 기준으로는 다음과 같이 두 양상으로 나누어진다.

첫째 영역은, 믿음의 권면/성령의 역사/전도 역설/그리스도인다운 삶의 영위/주님께 헌신으로 볼 수 있다. 둘째 영역은, 교회출석/헌금/출석수/교인들의 윤리의식/종교적인 활동과 봉사/목회자에게 헌신하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갈등의 원인으로 두 구조를 측정할 수 있다. 재정갈등/주도권/세력다툼/경쟁/공간차지/조직 등이 중심이 된다면 그 교회는 조직체의 구조를 강하게 띈 교회가 될 것이며 교회의 지도자인 목사는 조직체를 운영하는 지도자일 뿐이다.

이상과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자신이 섬기는 교회가 공동체인지 조직체인지 셀프 컨설팅을 해야 한다.
그러면 우리의 관심사는 무엇이 되어야하며 하나님의 교회는 어떤 구조를 가져야 하는가? 그것은 하나님의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하나님의 성전이다.
조국 교회는 목양자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면 그러한 목자는 어떤 가치를 추구해야 하는가?

첫째, 진리를 실천하며 사는 지도자여야 한다. 목회자로서의 목자양심을 가졌고, 그 양심을 지키는 태도를 견지하고 끊임없이 순수하고 순전한 진리선포에 생명을 거는 자일 뿐 아니라, 목양의 본질과 비본질의 구분이 선명하며 목양 우선순위를 정확하게 하는 자이다. 그는 왜 이 사역을 하여야 하는지 그 목적의 순수성을 날마다 점검하는 자이며 하나님의 사명에 따라 살아가는 자이기에 무엇보다 돈 문제에 정직한 자이다.

둘째, 사랑과 겸손을 겸비하는 지도자여야 한다. 교회 조직을 단순화하고 일상에서의 신앙인이 되게 하기 위하여 온 마음을 다하여 성도세우기에 힘쓴다. 교인들로 하여금 자신에게 헌신하도록 요구하거나 분위기를 형성하지 아니하며, 오직 그리스도에게 헌신하는 헌신자가 되게 하는데, 깊은 관심과 사역을 이끄는 자이다. 교회 공동체를 이끄는 지도자는 항상 종의 마음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뿐 아니라 주 안에서 주시는 기쁨을 유지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기쁨이 되려고 소원한다.

셋째, 정의구현를 위하여 자신의 영적 헌신을 드리는 지도자여야 한다. 교회 공동체의 정의추구 대상은 국가가 아니라 사단의 세력이며 그들을 이기기 위하여 영적인 전신갑주를 자신이 먼저 입고, 교인들에게 입히는 자이다. 그러한 자는 지역과 연합하여 지역을 섬기는 일에 주저하지 않는다. 모든 사역 선택은 균형적이며 통전적이고 정의롭다. 그의 삶 자체가 복음의 본보기가 되고자 하며 주님의 철학을 갖고 성경적 원리에 근거하여 자신을 관리하고 세워가는 자이다.

지금 조국교회는 교회조직체로써 비쳐지는 현상이 너무 두드러지고 있다. 새로운 전환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회공동체의 회복으로 돌아와야만 한다. 그 중심에 목양자인 목사가 회귀하여야 한다. 본질로의 돌아옴은 목사의 돌아옴에 달려 있다.                  김성진 목사<목회컨설팅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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