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에 일본선교 기지 ‘열린문선교센터’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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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에 일본선교 기지 ‘열린문선교센터’ 개원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0.04.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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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준 일본 선교사, 한일연합선교 위한 센터 완공

일본 후쿠오카에서 사역하고 있는 구원준 선교사와 친척들은 경남 거제시 하청리에 ‘거제열린문선교센터’를 개원하고 일본선교 기지로 활용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구원준 선교사, 지명수 목사(거제열린문선교센터장), 신용훈 장로(하청교회 원로장로), 신성기 장로(옥포중앙교회), 김경래 장로(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사업회 사무총장) 등은 12일 오후 경남 거제시 하청면 하청리 198번지에 완공한 거제 열린문선교센터 개원예배를 드리고 일본선교 기지로써의 첫발을 내딛었다.

1985년 일본 선교사로 파송 받고 지금까지 사역을 하고 있는 구원준 선교사는 “일본 선교는 지금 새로운 장벽 앞에 놓여 있다”며 “일본 선교는 일본 교회가 주도해서 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한일교회가 연합해야 하고, 대학생선교단체와 연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 교회의 상생(相生)을 역설한 그는 “선교사들이 건강문제로 좌절하고, 사역 때문에 좌절한다”며 “열린문선교센터가 선교사들의 건강을 돌보는 쉼의 공간이 되고, 일본 선교의 전략을 개발하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 선교사는 최근 일본 내 한국 선교사들의 추락을 지켜보면서 “한국 선교사들은 자기의 성을 쌓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한국 교회가 살 수 있는 방법은 일본 교회를 도와 일본인 교회 개척자 1,000여명을 훈련시켜, 이들이 연동된 채로 일하도록 환경을 창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일본 선교 1퍼센트의 벽을 깨라>는 책을 출판한 구원준 선교사는 9년 전 박숙희 사모를 먼저 하늘나라로 보냈다. 현재 큰딸 인애, 셋째딸 명애와 함께 일본 후쿠오카 CCC 사랑방선교센터에서 대학생사역과 일본 목회자 훈련, 교회 개척 사역을 지원하고 있다. 미국 휘튼대학교와 리젠트대학원에서 공부한 둘째 딸 주애와 사위 최요한 선교사도 일본 선교사역에 동참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28일 기공예배를 드린 지 5개월 만에 문을 연 열린문선교센터는 150평 대지에 주차장 150평, 건물 50평에 원룸형 2개, 큰방 2개, 기도실을 갖추고 있다. 친척들의 헌금으로 약 1억4천만원의 재정이 소요됐다.

거제열린문선교센터는 선교사들의 건강을 위한 쉼터와 건강한 선교전략을 연구하는 한편 깊이 있는 성경이해를 위한 자료제작 및 배포, 청소년 성경세미나, 한일기독청년교류 후원, 일본문화체험, 구원준 선교사가 사역하는 후쿠오카 CCC사랑방선교센터 방문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교회와의 연합사역을 위해 성경세미나, 소그룹훈련, 일본 기독교 이해를 위한 강좌, 영어 원어민 캠프, 일어 자원봉사자 교실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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