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의미 있는 삶
상태바
[92] 의미 있는 삶
  • 운영자
  • 승인 2010.03.18 1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 아이들이 차를 마시는 모습을 보노라면 ‘어쩌면 저렇게 몰입을 할 수 있을까?’라는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그것은 아이들이 차를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들에게는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이 의미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인생이 무엇이냐는 정의는 밤새 이야기 해도 끝나지 않을 담론을 담고 있다.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혹 누가 나에게 인생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의미 있는 삶을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안다. 나이를 먹으면서, 생각이 성숙해지면서, 이제까지 나에게 의미를 주었던 것들이 한낱 장난감에 불과한 것이었고, 허상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무엇이 진정 나의 인생에 의미를 주는 것인지를 찾게 된다.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은 허트로커(Hurt Locker) 라는 영화가 차지했다. 이라크전에 투입된 미군, 그 중에서도 폭발물을 처리하는 미군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폭발물을 처리한다는 것은 목숨을 담보로 하는 매우 위험하고 힘든 직업이다. 그러나 주인공은 그 일을 할 때만 자신이 살아가는 의미를 느낀다. 이라크 임무가 끝나고 미국으로 돌아오지만 그는 자신이 생각하는 의미 있는 일을 위해 다시 이라크로 돌아가 폭발물 처리 임무에 나서는 것으로 영화는 종료된다.

의미 있는 삶이란 그 일을 할 때 행복을 느끼는 삶이다. 내가 하는 일이 아무리 소중하고 고귀한 일이라 하더라도 그 일을 함에 있어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것은 아무런 의미를 주지 못한다. 행복의 영어단어인 해피니스는 신(神)안에서 주어진 시간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이 말은 진정한 행복은 외형적인 요소가 아니라 하나님 안에 있을 때 주어진다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에게 있어 의미 있는 삶, 행복한 삶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찾아야 한다.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빌 3:8~9)                                                      <한서대학교 대우교수·유아다례연구소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