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패밀리' 기독교문화채널 개국
상태바
'CTS 패밀리' 기독교문화채널 개국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0.02.24 1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독교 가족문화 이끌 드라마·다큐·교육 채널 탄생


기존 설교 방송 위주의 편성을 탈피, 기독교 가족문화 보급을 위한 ‘CTS패밀리’ 채널이 지난 2월 개국했다.
CTS기독교TV(사장:감경철)는 지난 19일 오전 서울 노량진 CTS본사에서 기독교 문화를 바탕으로 한 가족 드라마, 휴먼 다큐, 영유아 보육 프로그램 등의 컨텐츠를 공급할 새로운 채널 ‘CTS패밀리’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지난 1일부터 본방 송출을 시작한 CTS패밀리는 천편일률적인 기독교 방송 설교 위주의 편성에서 벗어나 20~40대 초반의 도시 거주 부부 및 가족을 주시청자층으로 하며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참신한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기독교 드라마 ‘조앤 오브 아카디아’, 한중합작 다문화 가족 드라마 ‘워아이니, 모던가정’ 등의 드라마와 700클럽, 유스바이트 등 미국 유명 제작사들이 만든 기독교 컨텐츠를 구입해 송출하고 있다. 그밖에 가족 관련 교양물, 새터민 관련 교양물, 성서 영화 등 기존 방송사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들었던 다양한 세대를 겨냥한 편성으로 시청자들을 유혹한다.

‘CTS패밀리’ 채널 개국과 관련 류제국 부사장은 “최근 선정적인 오락 프로그램과 막장 드라마 등으로 공중파 방송사들이 비난을 많이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CTS패밀리를 통해 청소년이 마음 놓고 볼 수 있고 온 가족이 함께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채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류 부사장은 또 “기존 기독교 채널들이 50%, 많게는 70%까지 설교 방송을 편성해 불신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며 “기독교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믿지 않는 사람들도 방송을 통해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방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채널 총괄 최진수 팀장은 “강압적 선교 방식보다는 일반 기독교 교양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불신자층이 흡수될 수 있도록 편성했다”며 “향후 자체 제작 및 외주 제작 프로그램을 확대하면서 3년 안에 시청률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CTS패밀리는 MyLGTV 110번, 일부 케이블TV와 런칭 협정을 맺고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향후 모든 IPTV와 케이블을 통해 방송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개국 감사예배는 오는 3월 3일 오후 2시 CTS멀티미디어센터 아트홀에서 열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