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세종시 해법 획기적 지방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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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 “세종시 해법 획기적 지방분권”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0.02.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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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친이-친박, 한나라-민주 보다 멀어”

기독교사회책임 상임대표 서경석 목사는 22일 국정 현안인 세종시 논란과 관련 ‘획기적인 지방분권’을 제안하며 “지금은 이명박, 박근혜, 이회창이 대연합을 할 때”라고 주장했다.

▲ 기독교사회책임 서경석 목사.
서 목사는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세종시 논란, 이게 해법인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세종시 논란의 전개상황을 보고 있으면 막 속이 상한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는 “친이와 친박의 사이는 지금 한나라당과 민주당과의 사이보다 멀다”며 “이명박 대통령에게 박근혜 씨를 충분히 포용하는 마음이 있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친이와 친박이 세종시 문제를 끝내 대결로 가져간다면 한나라당의 분당(分黨)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항간의 떠도는 말처럼 박근혜 씨는 앞으로 민주당과 합하는 것이 처음에는 황당하게 느껴졌는데 지난날을 돌아보니 전혀 불가능한 것도 아니”라고 말하며 3당 합당,  DJP 연합,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등을 언급했다.

그는 또 “지금은 이명박, 박근혜, 이회창 이 사람들이 대연합을 해야 할 때”라며 “이 길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다. 획기적인 지방분권이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획기적인 지방분권이야말로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기 위해 꼭 필요한 개혁”이라며 “지방분권을 통해 지금의 수도권 일극체제를 다극체제로 전환시키지 않는 한 어떤 방법으로도 수도권 인구집중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서 목사는 또 “지방분권 강화로 복지부, 노동부, 환경부, 국토해양부 등 생활 및 지역발전 관련 중앙부처의 대부분 기능이 지방정부로 이관되면 행정부처의 세종시 이전은 무의미해진다”며 “이렇게 되면 지금의 세종시 논란도 쉽게 정리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유선진당의 강소국연방제를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그러면 자유선진당은 행정부처의 세종시 이전 주장을 철회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근혜 씨에게 퇴로를 주지 않고 무조건 수정안을 받아들이라고 밀어 붙이기를 할 것이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이 획기적인 지방분권이라는 새 카드를 들고 나와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만일 박근혜 씨가 이런 제안을 한다면 박근혜, 이명박, 이회창의 연합전선이 만들어질 것이고 이 연합전선의 대표주자는 박근혜 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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