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위한 '설맞이 한마당'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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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위한 '설맞이 한마당' 열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0.02.1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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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국 참여해 전통문화 나누며 화합 도모
▲ 러시아, 태국, 중국에서 온 다문화가정이 설날음식 만들기를 하고 있다.

2010년 경인년 설날을 맞아 13개국 다문화가정이 참여하는 ‘설맞이 복 나눔 한마당’이 지난 11일 지구촌사랑나눔 사무실에서 열렸다.

한국 명절을 체험하고 세계 각국의 문화를 나누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등 13개국 다문화가정 참여해 제기차기, 떡메치기, 한복 맵시 자랑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사회봉사단과 한국자원봉사센터중앙회가 함께 개최한 이번 행사는 삼성사회봉사단에서 후원하는 ‘2010 설날 희망물품 나누기’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태국, 몽골, 인도네시아의 전통문화 공연 및 전통 의상 입기 등의 자리를 마련해 다문화가정과의 화합을 도모했다.

지구촌사랑나눔 대표 김해성 목사는 “우리 사회의 소수자인 다문화가정, 이주노동자와 더불어 봉사자들이 어우러져 기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삼성사회봉사단 장인성 상무는 “다문화가정이 한국의 다양한 전통 문화를 함께 즐기고 체험하는 장을 마련했다”며 “다문화가정이 우리 모두의 정다운 이웃임을 공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자원봉사센터중앙회 김준목 회장은 “명절이 되면 외국에서 오신 근로자, 다문화가정은  더욱 외로움을 느낀다”며 “이번행사를 통해 한국 고유의 정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이주여성, 다문화가족, 중국동포 등 이주민들의 인권신장과 복지를 위해 지난 1992년 설립된 (사)지구촌사랑나눔은 인권·선교단체로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이주민의료센터, 다문화복지센터, 이주민 쉼터·무료급식소를 운영하는 이주민지원 전문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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