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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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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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2.0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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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비라자전거선교단, 예수님 발자취 따라 성지순례

누비라자전거선교단(대표:김희성 교수, 서울신대)이 지난달 12일부터 22일까지 자전거를 타고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가는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하고 돌아왔다.


성결교단 목회자와 성도 등 17명이 참여한 이번 성지순례는 총 600km 구간에 걸쳐 예수님이 머무시고 활동하신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예루살렘을 출발해 베들레헴을 거쳐 나사렛, 가나, 티베리아스까지 자전거로 여행하며 첫날을 보낸 선교단원들은 열흘간에 걸쳐 골란고원, 가이사랴 빌립보, 헬몬산, 거라사, 여리고, 갈릴리바다, 가버나움 등 예수님의 사역하신 발자취를 직접 체험했다.


특히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올라가신 골고다 언덕길에서는 선교 단원 모두 십자가 대신 자신의 자전거를 어깨에 메고 언덕을 올랐다.


김희성 교수는 “자전거를 멘 어깨가 아프고 피멍이 들었지만 예수님의 고통을 온 몸으로 느끼는 시간이었다. 한 단원은 예수님의 고난을 체험하면서 통곡하기도 했다”며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다시금 깨닫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선교 단원들은 바쁘고 힘든 일정 속에서도 매일 아침과 저녁으로 예수님께서 머무시거나 활동하신 지역을 중심으로 본문말씀을 정하고 예배를 드렸으며, ‘예수님의 하나님나라’를 주제로 김희성 교수가 세미나를 인도하는 등 예수님의 삶과 은혜를 체험하고자 노력했다.


김 교수는 “이번 성지순례는 서로 격려하고 사랑을 나누고 협력하면서 어려움과 난관을 이겨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단원 모두 성지순례를 통해 예수님을 더 깊이 아는 제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누비라자전거선교단의 이번 자전거 라이딩은 이스라엘 관광청에서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김 교수는 “마지막 날에 이스라엘 관광청 공무원이 나와 우리를 치하하고, 홍보대사로 인정해 단원 모두에게 이스라엘 배지, 성지관람 증서, 손수건을 선물로 줬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아마도 이스라엘 관광청은 이번 우리의 성지여행을 이스라엘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로 여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교회사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성지순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이번 자전거 성지순례 여행기는 CBS에서 동행 취재했으며, 오는 15일과 16일 설 특집으로 ‘블로그 다큐 예수와 사람들’ 프로그램에서 ‘골고다 바이크’란 제목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누비라자전거선교단은 지난 2006년 세계 선교에 헌신할 자전거 애호가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모임으로써 세계 이곳 저곳을 누비며 세계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고, 선교사들을 지원한다는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7년에는 국내 일주, 2008년 중국 동북 삼성지역을 여행했으며, 지난해에는 일본을 다녀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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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ck1116 2010-04-27 10:51:40
자전거 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고 싶어요 다음에 언제 출발할때 소식주시면 함께 가도록하겠습니다 성지순례를 가보고 싶었은데 자전거 타고 가는 모습들이 너무 감동 받아고요 수고들 많이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