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희망봉사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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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희망봉사단’ 출범
  • 공종은
  • 승인 2010.01.2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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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단-한희년 기구 통합
“나눔사역의 종합화로 교회 신뢰 회복” 다짐

▲ 한희년 상임대표의장 이영훈 목사(왼쪽)와 봉사단 단장 오정현 목사(오른쪽)가 `한국교회희망봉사단`의 출범을 알리며, 대표회장 김삼환 목사(가운데)와 함께 환호에 답하고 있다.

그동안 별도의 대사회 봉사를 펼쳐오던 한국교회봉사단과 한국교회희망연대가 전격 통합, 한국 교회의 섬김을 하나로 묶어냈다.
 
한국교회봉사단과 한국교회희망연대는 29일 오후 1시 앰버서더호텔에서 ‘섬기는 교회, 희망의 사회를 향한 통합 총회’를 갖고 기구를 통합, ‘한국교회희망봉사단’(이하 희망봉사단)으로 힘차게 새 출발을 했다.
 

희망봉사단은 이날 총회에서 대표회장에 김삼환 목사, 상임단장에 이영훈 오정현 목사, 총무에 최희범 목사 등으로 구성된 조직 구성을 인준하고, 재해구호, 사회복지, 학술, 국제, 자원봉사, 북한지원사업, 홍보출판, 사회복지엑스포 등 8개 사업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위원회를 통해서는 ▲사회봉사운동 전개 및 교육 ▲국내외 각종 재난에 대한 구호 및 복구사업 ▲소외계층에 대한 구제사업 ▲한국 교회 사회복지엑스포 및 총람 편찬 ▲기부문화 확산사업 ▲기독교사회복지 학술 및 연구  동 ▲국내외 사회복지사업 관련 기관과의 교류 및 협력 ▲홍보 및 출판 등의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세부사업으로, 16개 광역시도 지역 조직 확대 및 활성화와 기초자치단체와 읍면동 단위 시범조직사업, 전문자원봉사단 조직사업 등의 조직사업을 통해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추기로 했다.

 
네트워크도 구축하게 된다. 교단과 단체 실무자들의 워크숍과 함께 다문화가족 지원사역 실태조사와 네트워크 구축, 북한지원사역 실태조사와 네트워크 구축, 해외구호사역과 노인, 장애인복지사역에 대한 네트워크 구축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재해구호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아이티 지진 구호사역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국내 구호와 북한 구호도 추진하기로 했다.

 

희망봉사단은 ‘2010 한국 교회 희망선언문’을 발표, 섬김과 나눔 사역의 종합화로 한국 교회의 신뢰를 회복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봉사단은 “한국 교회는 지구촌의 희망이 돼야 한다”고 말하고 “한민족의 머슴이 되어 묵묵히 한국 사회를 섬겨온 한국 교회는 나아가 지구촌 모든 민족을 섬겨야 한다”며 이는 한국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선교와 봉사를 통한 교회의 사회적 책임 감당 ▲복지사각지대와 사회 갈등의 현장에서 위로와 소통의 매개자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건강한 교회 ▲위기를 겪는 지구촌 현장에서의 섬김과 나눔의 협력사역 감당 ▲봉사의 전문화와 연속성 확보로 사역의 질을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용산 참사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봉사단은 용산 참사 유가족 6가구에게 위로금과 치료비 1억5백만 원을 전달했으며, 아이티 지진 재해구호를 위한 기금도 15억 원을 모금했다고 보고했다.

 
한편 한국교회봉사단과 한국교회희망연대는 서해안 원유 유출 사고를 전후해 한국 교회의 봉사사역을 종합화할 필요성에 의해 출범한 후 그동안 사회적 아픔과 위로가 필요한 곳을 찾아 위로와 소통의 역할을 감당해 왔다.
 

이러던 중 비슷한 성격의 단체가 수행하는 섬김 사역이 경쟁과 중복으로 나타나는 것을 우려, 효과성과 효율성을 높여 ‘하나 되어 섬기고 섬기면서 하나 되자’는 취지에 양 기구가 공감, 지난해 3월 양측이 통합 논의를 공식화하여 실무 교섭을 시작했다.

 
하지만 막판 조율에 실패, 조직 통합보다는 사업 연대로 조직 통합을 보류하고, 올해 1월 양 측의 대표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진행한 결과 통합을 결의, 이날 섬기는 교회, 희망의 사회를 향한 통합 총회를 개최하고 ‘한국교회희망봉사단’을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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