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사우회 “종편 사업자로 즉각 복귀”
상태바
CBS사우회 “종편 사업자로 즉각 복귀”
  • 최창민
  • 승인 2010.01.25 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는 피해보상 등 구체적 행동에 나서라" 촉구

기독교방송 CBS사우회는 20일 성명을 통해 종합편성 방송사업자로의 즉각 복귀와 방송사업 제한 해소, 광고 및 보도 중단으로 인한 피해 보상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1980년 언론사통폐합과 언론인 강제 해직사건 관련 지난 7일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회’가 “국가는 공권력을 이용해 강압적으로 언론자유를 침해한 책임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과 피해 구제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정부에 권고했다.

이에 대해 사우회는 “크게 환영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번 권고만으로 지난 30년 세월동안 우리 가슴에 쌓인 한이 풀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사우회는 또 “CBS 해직자들은 역사상 유래가 없는 신군부의 정권장악을 위한 폭력적 조치 때문에 사랑하는 CBS를 떠나 광야를 헤매는 심정으로 살았다”며 “특히 언론통폐합조치 이전에 종합방송으로 우뚝 서 있던 CBS가 이른바 ‘종교방송’으로 치부되면서 날개가 꺾여버린 현실에 우리는 좌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80년 ‘언론통폐합조치’로 인한 CBS의 피해는 ‘전문편성 방송사업자’라는 규정에 따른 편성규제와 ‘종교방송’이라는 이유로 이뤄지는 유.무형의 방송사업제한으로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가 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조속히 CBS의 피해 보상을 위한 구체적 행동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