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현장22]“세계를 위해 기도하는 일이 곧 선교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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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현장22]“세계를 위해 기도하는 일이 곧 선교하는 것”
  • 표성중
  • 승인 2010.01.2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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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기획 // 기도만이 살길이다 - 한국교회 기도현장을 찾아서
▲ 중보기도자들은 세계 복음화 역사를 한국 교회 젊은이들이 만들어가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22) 영적각성과 세계 복음화를 위한 ‘기도합주회’


‘중보기도ㆍ영적각성ㆍ세계 복음화’ 패턴의 기도운동 전개

‘기도합주회 훈련학교’ 통해 청년들을 ‘중보기도자’로 양성


지난 18일 오후 7시, 서울 삼광교회(성남용 목사) 5층 교육관은 선교한국을 비롯해 IVF, JOY선교회, OMF선교회, GP선교회 등 선교한국의 35개 회원단체에서 모인 대표자들과 청년 사역자들의 찬양의 제사 속에 기도의 성소가 되어가고 있었다.


특히 이날 각자의 처소에서 일을 마친 후 세상을 뒤로 하고 곧바로 달려온 젊은 청년들은 모두 한결같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해 지으심을 받은 자라는 영적 자부심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갔다.


역대상 11장 15~19절 말씀을 가지고 ‘생명을 드리는 헌신’이란 제목의 메시지를 전한 김요한 선교사(GMP 대표)는 지금은 잃어버린 하나님의 자녀들을 찾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아끼지 않는 믿음의 용사들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라고 전했다.


김 선교사는 “하나님은 환경을 탓하지 않고 자신의 생명을 기꺼이 드리는 헌신을 원하신다”며 “이러한 헌신의 삶을 살 때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산 제사로 받아주실 뿐만 아니라 놀라운 승리와 시온의 대로를 활짝 열어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하나님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의 나라를 위해 헌신할 용사들을 찾고 있다”며 세계 복음화를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신 십자가의 헌신의 삶을 본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서로 짝을 지어 기도 제목을 나누고 영적 각성과 헌신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서로 중보기도하고 있다.
말씀 선포가 끝난 후 김 선교사의 인도로 곧바로 ‘영적각성을 위한 기도회’가 진행됐다. 자리에 참여한 이들은 먼저 두 사람씩 짝을 지어 신앙생활과 선교 사역을 하는 가운데 자신들을 두렵게 만들고 헌신을 방해하는 것들을 고백하며 서로를 위해 기도해줬다.

말씀 선포가 끝난 후 김 선교사의 인도로 곧바로 ‘영적각성을 위한 기도회’가 진행됐다. 자리에 참여한 이들은 먼저 두 사람씩 짝을 지어 신앙생활과 선교 사역을 하는 가운데 자신들을 두렵게 만들고 헌신을 방해하는 것들을 고백하며 서로를 위해 기도해줬다.

 


“하나님, 환경의 문제이든, 개인의 연약함이든 헌신을 방해하는 두려움과 장벽들을 하나님의 은혜로 넘어 생명까지 기꺼이 드리며 온전히 헌신할 수 있도록 영적 힘을 주옵소서.”


서로를 위한 기도가 끝난 후에는 네 사람씩 짝을 이뤄 자신들이 속한 공동체가 자투리 시간과 재정을 하나님께 드리지 않고 전부를 드리는 온전히 헌신된 공동체로 변화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또한 한 목소리로 한국 교회의 변화를 위해 기도했다.


“2010년 한국 교회가 온전한 헌신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옵소서. 새롭게 헌신할 영역을 깊이 있게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게 하소서. 한국 교회 미래가 주일학교에 달려있는 만큼 교회의 교사를 발굴하고 세우는 과정에서 충분한 훈련과 헌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아이들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안목을 지닌 교사들이 세워지게 하소서.”


이어 한철호 선교사가 ‘세계 복음화를 위한 기도회’를 인도했다. 특별히 지진 발생으로 인해 절망에 처한 아이티를 위해 기도했다.


“국가의 존망을 좌우하는 재난 속에서도 속히 회복의 기운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아이티의 그리스도인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하나님을 구하며 나아가게 하소서. 전 세계가 공동체 의식을 갖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도록 하여 주소서.”


또한 참석자들과 함께 목소리를 높이며 한국의 선교단체들의 사역이 건강하게 활성화 되도록, 세계 선교를 위한 헌신이 더욱 깊어지고 확장되는 일이 일어나도록, 세계 복음화가 이루어지도록 뜨겁게 기도했다.


선교한국의 ‘기도합주회’는 지난 1991년부터 매월 진행해오고 있다. 1988년 청년대학생 선교대회인 ‘선교한국 대회’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선교한국은 ‘기도합주회’를 통해 한국 교회 젊은이들을 선교의 일꾼으로 세워나가고 있다.


사실 ‘기도합주회’는 세계적인 기도운동이다. ‘기도합주회’의 용어는 미국에서 대각성 운동을 일으킨 조나단 에드워즈가 처음 만들었다. 선교와 종말 그리고 역사에 관해 견지하고 있는 그의 근본적인 사상은 바로 ‘기도-부흥-선교’였다. 즉 ‘중보기도-영적각성-세계 복음화’라는 일련의 순차적 패턴인 것이다.


선교한국 상임위원장 한철호 선교사는 “이러한 패턴은 성경에서나 교회 역사에서도 입증할 수 있는 패턴”이라며 “부흥이 오기 전에는 신실한 하나님의 백성들의 기도가 선행되었고, 부흥은 그 결과로서 놀라운 복음의 폭발, 선교적 폭발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교회 역사에서 잠자는 교회, 무능력한 교회를 깨우시고 회복시키신 것은 언제나 부흥 곧 하나님의 주권적인 찾아오심이었다”며 “진정한 선교의 힘은 부흥과 함께 혹은 부흥의 직접적인 결과로서 점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선교한국의 ‘기도합주회’ 역시 이러한 패턴을 따르며 선교 역사의 한 페이지를 써 내려가고 있다.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기도합주회’는 오직 영적각성과 교회 부흥, 세계 복음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각각의 신앙인들이 영적각성을 이루면 교회 부흥이 찾아오고, 교회 부흥은 결국 세계 복음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기도합주회는 특별한 조직이 없습니다. 사역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컨셉과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적각성과 교회 부흥, 세계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고 싶다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한 선교사는 “선교한국은 스가랴 8장의 말씀처럼 세상의 모든 민족이 하나님께 나아와 은혜를 찾고 은혜를 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마지막 때까지 ‘기도합주회’를 쉬지 않을 것”이라며 “성경이 약속한 비전이 성취될 때까지 영적각성과 교회 부흥, 세계 복음화를 위해 전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선교한국은 이러한 ‘기도합주회’의 취지를 알리고 한국 교회 청년들이 선교의 도구로 온전히 쓰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도합주회 훈련학교’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기도함으로 부흥이 오게 할 순 없지만 기도 없이 부흥은 오지 않는다’는 믿음과 신념을 가지고 세계 복음화를 위해 나아가고 있는 선교한국은 기도만이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위한 열정이며 헌신임을 강조하고 있다.


“선교는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


‘선교한국 2010 대회’ 준비하는 한철호 선교사


“2010년은 세계적으로도, 국내적으로도 선교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특히 인구 증가의 변화, 지식 근간의 변화, 종교 개념의 지각 변동, 교회 중심축의 변화 등 세계의 환경이 급속도로 변화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선교 대회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선교한국 상임위원장 한철호 선교사는 세계와 한국 선교계는 기대와 소망에 차 있는 한해를 맞이했다고 설명했다.


▲ 선교한국 상임위원장 한철호 선교사
올해는 1910년 에든버러 선교사 대회가 열린지 100주년이 되는 해로 오는 6월에 영국의 에든버러에서 ‘100주년 기념대회’가 열린다. 10월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로잔 3차 대회’도 열린다. 특히 한국에서도 6월에 ‘에든버러 선교사 대회 100주년 기념 한국대회’가 열리고, 7월 한달 간은 KWMA가 주관하는 ‘한국선교사 대회’와 ‘국가세계선교전략회의(NCOWE)’가 열려 한국 교회의 선교 평가 및 선교 전략이 논의될 예정이다.

올해는 1910년 에든버러 선교사 대회가 열린지 100주년이 되는 해로 오는 6월에 영국의 에든버러에서 ‘100주년 기념대회’가 열린다. 10월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로잔 3차 대회’도 열린다. 특히 한국에서도 6월에 ‘에든버러 선교사 대회 100주년 기념 한국대회’가 열리고, 7월 한달 간은 KWMA가 주관하는 ‘한국선교사 대회’와 ‘국가세계선교전략회의(NCOWE)’가 열려 한국 교회의 선교 평가 및 선교 전략이 논의될 예정이다.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된 가운데 선교한국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오는 8월 2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선교한국 2010 대회’다. 이 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 것으로 한국 교회 및 전 세계 교회의 매우 중요한 선교동원 집회로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 선교 지도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이번 ‘선교한국 2010 대회’는 ‘그러므로 너희는’이란 주제로 진행됩니다. 이 주제 안에는 선교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인식, 선교의 주체에 대한 인식, 선교의 방향에 대한 인식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한국 교회의 선교가 한 단계 성숙해져 가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한 선교사는 “선교한국 대회는 한국의 청년대학생들을 선교에 동원하는 대회로써 지난 20년 동안 4만 2천여 명이 대회에 참석해 선교사로 혹은 선교 헌신자로 배출되었다”며 “향후 10년 후의 한국 선교는 선교한국 대회에 참여하는 젊은이들이 어떤 선교적 내용과 헌신을 가지는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준비된 비서구권 선교 지도력을 배출하는 일, 변화된 선교지 환경에 창의적으로도 도전할 수 있는 인적 자원을 모으는 일, 행동으로서의 선교가 아니라 삶으로서의 선교를 해 낼 수 있는 성숙하고 구비된 선교 인력을 발굴하고 성장하도록 돕는 일, 한국 교회가 사회 안에서 인정되는 선교로 발전시키는 일 등이 우리 앞에 놓여진 과제입니다.”


때문에 이번 선교한국 대회에서는 몇 가지 새로운 시도를 할 예정이다. 차세대 한국 선교를 이끌어 갈 중간 지도력들이 선교한국 운동을 이끌어 가도록 배려하고, 그들로 하여금 선교한국 대회에 참가하는 청년들을 선교 자원으로 만들기 위해 개별적이고 직접적으로 가르치고 이끌어 가도록 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한국 젊은이들로 하여금 전 세계의 다른 선교 지도자와 헌신자들과 만나게 함으로써 한국 기독 젊은이들의 시야도 넓히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러한 모든 시도는 교회와 성도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기도, 후원에 의해서만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 갈 수 있다고 강조한 한 선교사는 “선교는 일시적인 프로그램이 아니라 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과 교회의 목적이며, 성도들의 삶이 되어야 한다”며 한국 교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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