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구호, 교계 기관 단체 총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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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구호, 교계 기관 단체 총력 지원
  • 최창민
  • 승인 2010.01.1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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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한기총 등 연합기관, 통합 합동 등 모금 줄이어

아이티 지진 참사 현장에 한국 교회 전체가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난 15일 회원교단 총무회의를 갖고 대지진 참사구호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교회협은 오는 30일까지 1억원을 목표로 헌금해 세계교회협의회(WCC)의 긴급지원 국제기구와 카리브해 교회협의회를 창구로 해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사회위원회도 18일 모금공고를 냈다. 한기총 사회위는 성금구좌를 개설하고 성금을 마련하는 한편, 식량, 의료, 의약품, 텐트, 각종 생필품 등을 지원할 긴급구호품도 후원받고 있다.

교단들의 구호모금 및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예장통합 총회는 사회봉사부를 통해 이미 1차 긴급구호금 3만달러를 아이티 인근에서 선교활동을 벌여온 김종성 선교사에게 전달해 긴급구호를 실시하도록 도왔다. 또 총회장 담화문을 통해 전국교회를 대상으로 아이티 재해구호 모금을 실시해 5억원 모금 목표를 설정하는 한편 중장기적인 구호를 기획해 진행하기로 했다. 예장합동 구제부도 지난 14일 회의를 열고 아이티 구호를 위한 헌금모금에 나섰다.

기장 총회도 교회와사회위원회를 통해 15일부터 모금에 들어갔다. 기장은 해외 협력 교단인 미국그리스도연합교회(UCC)를 통해 아이티 지원금 2만달러를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금은 극빈층과 어린이를 위한 선교활동을 벌이고 있는 현지 교회에 보낸다.

기성 총회도 19일 열리는 임원회를 통해 모금을 결정했다. 이미 교단 소속 일부 교회들이 주일예배 시간을 통해 특별헌금을 공고하고 모금에 나선 상황이다. 한국 구세군도 아이티 이재민들과 고아원 등을 돕기 위해 2월 말까지 전국적으로 모금활동을 전개해 긴급구호에 동참한다.

개 교회 차원의 모금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소망교회(김지철 목사)가 18일 7만 달러를 예장통합 총회를 통해 헌금했다. 일산 신광감리교회도 지난 17일, 주일예배를 아이티 지진피해자들을 위한 예배로 드리고 이날 헌금 전액을 구호금으로 쓰기로 했다. 매주 1부 예배를 노숙인을 위한 예배로 드려온 산마루교회(이주연 목사)도 지난 17일 73명의 노숙인들이 모은 동전과 지폐 등 3만2천원을 아이티 구호에 사용하기로 했다.  그밖에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1억1300만원, 명성교회(김삼환 목사) 1억원 등 대형교회들도 구호금을 속속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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