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북 평화협정 제의 환영”
상태바
기장 “북 평화협정 제의 환영”
  • 최창민
  • 승인 2010.01.15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논평 통해 "측 당연히 참여해야"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총회장:김현배 목사)는 14일 논평을 통해 최근 북한이 공식 성명을 통해 밝힌 평화협정 회담 제의를 환영했다.

기장은 “올해는 남북분단 아픔의 뿌리인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이며, 6.15남북공동선언 10주년이 되는 해이기에 북측의 이번 회담 제의는 더욱 뜻 깊다.”며 “7.4 남북 공동성명은 이미 자주, 평화, 민족 대단결의 3대 정신이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기본 원칙임을 언급하였고,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도 민족자주를 이루기 위해 남과 북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제의가 구체적인 당사국들을 언급하고 있지는 않지만 남측이 평화협정 논의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번 평화협정 회담은 남북 당사자들이 중심이어야 한다”면서 “1953년 국제연합군 총사령관과 북한군 최고사령관 및 중공인민지원군 사령원 사이에 맺은 한국 군사 정전에 관한 협정을 폐기하고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인 남측과 북측이 평화협정을 체결하면 주변 관련국들이 이를 보장하는 방법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기장은 또 “평화협정은 한반도에서 전쟁 가능성을 끝내고 평화 체제를 구축하는 첫걸음이기에 이를 위한 대화는 아무런 조건 없이 우선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며 “평화협정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초석이 될 뿐만 아니라 나아가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장 총회는 1992년 총회 결의를 통해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기장인 서명 운동을 전개했다. 또 2003년 한반도 전쟁 방지를 위한 기독교 평화대회에 참가하는 등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