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현장21] ‘기도운동’의 불씨 되어 영적 각성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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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현장21] ‘기도운동’의 불씨 되어 영적 각성 일으킨다
  • 표성중
  • 승인 2010.01.1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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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기획 // 기도만이 살길이다 - 한국교회 기도현장을 찾아서
▲ `72시간 기도회`에서는 개교회 부흥이 아닌 오직 한국 교회와 사회의 영적 각성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오삼능력교회 성도들의 기도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은 간절하고 갈급한 마음에서 시작된다. 그리스도인은 주님을 찾는 거룩한 열정으로 주님을 만나야 승리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이러한 마음과 열정은 바로 기도의 삶으로 이어진다. 오삼능력교회(담임:이근민 목사)는 지난 18년간 기도의 삶을 통해 복의 근원이 되어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연약한 교회와 무너진 제단을 수축하고, 장애인과 고통 받는 이웃을 위해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근민 목사와 성도들이 거하는 오삼능력교회는 감히 기도의 동산이라고 말할 수 있다. 7개의 테마기도센터에서는 1년 365일 꺼지지 않는 기도의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24시간 목자와 성도들의 기도 소리가 끊이지 않고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힘들고 고난당하고 어려운 문제에 지쳐있는 교회 구성원들과 이웃들을 위해 밤이 맞도록 함께 기도해오고 있는 오삼능력교회는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새벽 5시부터 금요일 새벽 5시까지 ‘72시간 기도회’를 진행한다. 성령의 거룩한 임재와 함께 부흥과 참된 영적 각성을 주도해가고 있는 기도의 현장을 다녀왔다.

<편집자 주>


(21) 오삼능력교회 ‘72시간 기도회’



3시간 간격으로 총 24회의 예배와 중보기도 드리는 ‘기도회’

한국 교회 살리려는 마음에서 시작 … 테마기도센터도 운영


지난달 30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오삼능력교회 예배당에는 중보기도의 용사들이 모여 뜨겁게 찬양하고 있었다.


“내 눈 주의 영광을 보네 우리 가운데 계신 주님 주의 영광 이곳에 가득해 우린 서네 주님과 함께 찬양하며 우리는 전진하리 모든 열방 주 볼 때까지 하늘 아버지 우릴 새롭게 하사 열방 중에 주를 섬기게 하소서….”


이 땅에 거하는 모든 백성들과 세상의 모든 민족들이 구원을 얻을 때까지 기도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다짐한 기도의 용사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뜨거운 찬양의 제사를 드렸다. 이어 이근민 목사가 강단에 나와 사사기 3장 1~6절을 중심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적군들을 남겨주신 이유는 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다”고 전했다. 즉 하나님의 백성들은 환난을 이겨야 한다는 것. 문제가 많을수록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을 강하게 하신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감당할 수 있는 문제는 감사함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하나님께서 적군을 남겨두신 또 다른 이유는 우리로 하여금 기도하는 사람이 되고, 기도훈련을 시키기 위해서다. 하나님은 일하기 전에 기도하는 사람을 찾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알 수 있는 방법도 기도밖에 없다”며 기도하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하나님의 뜻을 청종하는지 보기 위해 우리 주변에 적군을 남겨두신 것도 깨달아야 한다”며 “이리저리 흐르는 시냇물보다는 시냇물과 강물을 받아들이는 바다와 같은 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전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적군을 남겨두신 마지막 이유는 넓은 시야를 갖게 하려고 한 것”이라며 “고난 속에서도 영광을 보고, 어려움 속에도 축복이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문제가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문제 속에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며 기도의 용사들은 강한 마음을 소유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며, 폭넓은 시야를 갖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설교가 끝난 후 자리에 참여한 기도의 용사들은 아멘으로 화답하며 뜨겁게 기도하기 시작했다.


“하나님 뜻대로 살지 못한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고 내 방법 내 뜻대로 행한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회개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다시 회복되어지도록 축복해 주옵소서.”


회개기도를 시작한 기도의 용사들은 성령님을 초청하는 기도, 영적전쟁 기도, 부정적인 입술의 저주를 차단하는 기도, 겸손의 성품을 구하는 기도, 십자가의 은혜를 감사하는 기도까지 이어가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며 기도했다.


“하나님 이 나라 민족위에 복을 내려 주셔서 정치에는 하나님의 공의가, 경제에는 정직함이 문화예술에는 거룩함이 나타나고 매스컴에는 진실이 있게 하옵소서. 온 땅이 여호와께 나아와 경배하며 하나님을 섬기며 축복받는 나라와 민족이 되어 열방에 뛰어난 민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들은 지역 복음화와 청소년을 위해서도 기도했다. “안양과 의왕과 과천과 산본 지역이 복음화 되도록 축복해 주옵소서. 지역에 존재하는 이단들이 모두 없어지게 해 주시고, 세우신 모든 교회가 연합되게 해 주시고, 연약한 교회를 일으키며 세워가도록 축복해 주옵소서. 청소년들이 학업과 진로, 그리고 건강한 몸과 정신으로 이 나라를 이끌어 가는 세대가 되게 하소서. 세상을 향해 봉사하며 진실한 삶을 살게 하시고 열방의 리더로 세워져 노벨상을 받는 위대한 지도자들이 되게 하소서.”


기도의 용사들은 이렇게 2시간이 넘는 중보기도를 통해 자신들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렸다.


오삼능력교회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72시간 기도회’는 매월 마지막 째 주 화요일 오전 5시부터 금요일 오전 5시까지 총 72시간 진행된다. 지난 2008년 8월부터 매월 쉬지 않고 진행해오고 있다.


‘72시간 기도회’는 30분 찬양, 30분 말씀 선포, 2시간 중보기도로 진행된다. 교구와 기관별로 구성된 중보기도 팀을 주축으로 한 기도회는 3시간 간격으로 쉬지 않고 진행되며, 총 24회의 예배 및 중보기도로 드려진다.


이근민 목사가 ‘72시간 기도회’를 시작한 이유는 무너져 가고 있는 한국 교회를 살리려는 애틋하고 간절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많은 교회들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그리고 밤마다 교회 문을 열고 기도하는 교회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금요예배도 드리지 않고, 형식적인 기도모임으로 시간 때우려고 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는데 하나님께서 한국 교회를 위해 기도하라는 응답을 주셔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때문에 ‘72시간 기도회’는 오삼능력교회만의 부흥을 위한 기도는 거의 하지 않는다. 오직 한국 교회 무너진 재단을 세우고,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고, 미자립교회나 작은 교회들이 재정적으로 자립하고, 자기 힘으로 살지 못하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봉사를 하는 교회가 되게 해달라는 중보기도의 시간으로 진행된다.


“우리 교회의 72시간 기도회가 한국의 모든 교회로 번져나가길 소원합니다. 우리 교회 옆의 교회가 닮아가고, 또 그 교회를 닮아가는 기도운동이 한국 교회 전체로 확산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삼능력교회는 지난 2003년 11월에 새 성전을 건축하고 1층에 7개의 테마기도센터를 만들어 24시간 기도의 불을 지피며, 성령의 거룩한 임재와 기름 부으심이 있는 교회로 성장해가고 있다.


“새 성전을 건축할 당시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지금 테마기도실이 있는 1층에 은행을 유치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만민이 기도하고 만민을 위해 기도하는 교회를 세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목사는 교회의 저력은 기도에 있음을 깨달았다. 기도의 힘으로 말씀의 능력이 나타날 수 있고, 선교하고,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테마기도센터는 성도들에게 24시간 개방되어 고통과 아픔 속에 있는 이들이 주님과의 행복한 만남을 갖도록 기도하게 하는 등 기도를 통해 모든 삶이 회복되어지도록 하고 있다. 특히 테마기도센터는 7개의 기도실로 나뉘어져 있어 월요일부터 주일까지 기도의 주제에 따라 기도할 수 있다.


월요일에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겟세마네기도실, 화요일에는 성령의 임재와 기름부음을 받을 수 있는 성령충만기도실, 수요일에는 사단과 싸워 승리할 수 있도록 전신갑주를 입을 수 있는 영적전쟁기도실, 목요일에는 전인치유를 할 수 있는 베데스다기도실, 금요일에는 변화받고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사람이 되기 위한 얍복나루기도실, 토요일에는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할 수 있는 중보기도실, 주일에는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드림같이 모든 삶을 온전히 주님께 드린다는 고백을 할 수 있는 모리아산기도실에 들어가 기도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목사는 “기도는 주님을 만날 수 있는 통로이다. 아직 주님과의 만남이 없는 이들은 누구든지 테마기도실을 통해 기도할 수 있다. 기도하는 것이 어렵다고 느끼는 성도들도 주제별로 기도하다보면 기도의 용사들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도라는 것은 자신들에 필요에 의해 하나님께 요구하고 응답받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주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이야말로 신자들에게 가장 큰 기쁨이요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된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만남이야말로 가장 행복한 만남”이라고 강조했다.


오삼능력교회는 현재 교회 건물 7층에 기도탑을 세우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각 교회 기도팀들이 모여서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지역 복음화에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바로 지금 이 순간에도 오삼능력교회 테마기도센터와 ‘72시간 기도회’를 통해 한국 교회를 영적으로 각성시키고 있다.



“교회는 기도운동을 일으켜야 합니다”

기도훈련 강조하는 오삼능력교회 이근민 목사


“한국 교회 각 교단과 단체들을 연합하도록 만드는 것은 회의가 아니라 기도입니다. 한국 교회는 기도운동을 전개할 때 비로소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이근민 목사는 한국 교회가 복음 안에서 연합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오직 기도밖에 없음을 강조했다.


▲ 이근민 목사는 한국 교회는 기도운동이 확산될 때 참된 부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도가 없으면 하나님의 말씀도 역사하지 못합니다. 기도가 살아야 교회가 살 수 있습니다. 기도운동이 확산되었기 때문에 평양대부흥의 역사도 일어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교회는 먼저 무릎을 꿇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성령의 역사, 회개의 역사는 기도가 살아있을 때 일어납니다.”

“기도가 없으면 하나님의 말씀도 역사하지 못합니다. 기도가 살아야 교회가 살 수 있습니다. 기도운동이 확산되었기 때문에 평양대부흥의 역사도 일어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교회는 먼저 무릎을 꿇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성령의 역사, 회개의 역사는 기도가 살아있을 때 일어납니다.”

 


하지만 이 목사는 무분별한 기도운동보다는 신앙생활의 모든 부분을 포괄할 수 있는 기도생활을 강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도는 우선적으로 제자훈련을 겸해야 합니다. 소그룹 성경공부를 포함해 성도의 교제까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기도가 아무리 중요하다 할지라도 기도 하나만으로 교회를 세워나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기도의 삶이 교회와 가정, 사회 안에서 총체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연결되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성도들이 전인적인 기도의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해서는 목회자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기도는 목회자가 먼저 본을 보여야 합니다. 희생의 재단 뿔에 자신을 매어야 합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성도들이 모이지 않는다는 핑계로 기도회를 갖지 않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힘들고 어렵다 할지라도 교회적으로 성도들과 함께 무릎 꿇을 수 있는 기도회를 진행한다고 선포하고 기도하는 삶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 목사는 기도는 이론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기도는 오직 실천이다. 기도의 삶은 무릎 꿇는 것부터 시작해 무릎 꿇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다.


특히 이근민 목사는 기도운동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교회 개척 및 작은 교회 살리는 일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이 목사는 현재 개척을 준비하는 목회자들에게 5천 만원에 월 50만원의 월세를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공주, 천안, 오산 김포 등지에 5교회를 세웠다. 이 교회들은 오삼능력교회의 지교회가 아닌 모두 독립적인 교회다.


“초교파적으로 세워나가고 있습니다. 부흥회를 다니면서 성령의 인도를 받으며 교회 개척을 준비하고 있는 합당한 목회자들에게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건도 있죠. 교회가 자립하면 10분의 1을 모아서 다시 교회를 세워야 하는 것입니다.”


이 목사도 교회를 개척한 후 어려운 시기를 경험했다. 도대체 몸부림을 치는데도 일어설 수가 없었다. 그때 그는 절망을 느꼈다. 그 상황 속에서 조금이라도 도와주고 붙잡아 주는 이가 있었다면 금방 일어설 수 있었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후부터 이 목사는 절망에 빠져 있는 작은 교회 목회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이다.


한국 교회가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작은 교회들을 살리는 것이라고 강조한 이 목사는 교단별로 어려운 교회를 세우는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며 5개의 중형 교회들이 힘을 합쳐 작은 교회를 지원하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세상이 큰 것을 지향한다면 교회는 작은 것을 지향해야 합니다. 중대형 교회들은 작은 교회들을 향한 지원을 모색해야 합니다. 사실 조금만 지원하면 작은 교회는 금방 일어납니다. 이런 작은 사역들이 불씨가 되어 한국 교회가 변화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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