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아픔 없는 한해 되세요”
상태바
“외국인 근로자, 아픔 없는 한해 되세요”
  • 공종은
  • 승인 2009.12.28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감리교, 이주 외국인들 위한 의약품 지원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올해 성탄절을 이주 외국인 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날로 지켰다.


감리교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광화문 감리회관 앞 희망광장에서 ‘감리교회 성탄예배’를 드리고, 우리 이웃 이주 외국인들의 건강을 위한 의약품을 지원했다.

이날 예배에서 이규학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설교를 통해 “예수께서 탄생할 당시 이주민들의 서러움이 성경에 그대로 표현돼 있다”고 말하고 “지금 우리들이 이주민들을 항상 따뜻하게 감싸며 다문화 가정을 돌보는 것은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라며 전 교회적인 동참과 돌봄을 당부했다.


여선교회전국연합회 임성이 회장 또한 격려사를 통해 “이주 여성들과 다문화 가정을 어머니의 마음으로, 때로는 누이의 심정으로 항상 따뜻하게 돌보며 지속적인 사랑을 전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올해 성탄 예배에서는 대전외국인노동자종합지원센터(소장:김봉구 목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을 전달했으며, 감리회 본부와 서울연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 등과 감리교회와 기관들이 함께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남선교회전국연합회에서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방한복을 전달했다.


한편 감리회는 지난 2003년 이주 노동자와 함께 하는 성탄 예배를 시작으로, 2004년 장애인과 함께 하는 성탄 예배, 2005년 백혈병 소아암 환우들과 함께 하는 성탄 예배, 2006년 혼혈 아동, 이주민 2세와 함께 하는 성탄 예배, 2007년 다문화 가정 이주 여성 친정 보내기를 실시했으며, 지난 해인 2008년에는 노숙자 자활을 위한 성탄 예배를 드리는 등 매년 사회에서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며 예수의 사랑을 전하는 일에 교단적 역량을 집중시켜 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