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윤실 교회 인쇄물 재생종이 사용 제안
지구촌 환경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는 가운데 기윤실이 교회 주보를 재생종이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한국 교회가 주보만 재생종이 사용해도 한해 2만2천 그루의 나무를 살릴 수 있다”며 한국 교회가 2010년부터 개 교회에서 사용하는 복사용지, 주보, 헌금봉투 등을 재생종이로 변경해 사용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2005년 통계청 조사에 따라 개신교인을 862만으로 추산해 매주 A4 한 장 크기의 주보를 사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매주 431그루를 살릴 수 있고 연간 52주로 계산할 경우 2만2천여 그루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만약 교회에서 사용하는 주보 뿐 아니라 복사용지, 인쇄물까지 재생종이를 사용한다면 덕수궁, 창덕궁이 아니라 서울숲, 서울월드컵공원을 새로 만들 수 있는 아름드리 나무를 살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달 초 개최된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가 폐막된 18일에 맞춰 전국 500여 교회에 재생종이 사용 안내문을 발송했다.
이들은 “한국 교회가 적극적인 환경운동도 할 수 있지만, 사용하는 주보만이라도 재생종이를 사용한다면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실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생종이 사용 도움을 원하는 교회는 기윤실(문의 02-794-6200)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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