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의원 성탄절선언 “정쟁 중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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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의원 성탄절선언 “정쟁 중단하자”
  • 최창민
  • 승인 2009.12.2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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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계기로 화합 정치 결단해야"
▲ 여야 기독 국회의원 20여 명이 성탄을 맞아 정쟁 중단과 화합 정치를 촉구하고 있다.

성탄절을 맞아 여야 기독 국회의원 20여 명이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여야 기독 국회의원들의 모임인 국회조찬기도회(회장:황우여), 의회선교연합(상임대표:김영진)과 한나라당 기독신우회(회장:이병석), 민주당 기독신우회(회장:김진표)는 24일 오후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지도부가 성탄을 계기로 화합 정치의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이번 기독 국회의원 시국선언은 연말 새해 예산안 처리를 앞두고 4대강 예산안 문제와 세종시 문제 등으로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나온 선언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성탄절을 눈앞에 둔 오늘까지도 정치권은 대결과 반목의 정치, 단절과 몸싸움 정치의 수렁 속에 빠져들고 있다”며 “오늘 오후 성탄 전야부터 19일 오후까지는 일체의 정쟁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화합의 상생 정치를 이륙하기 위해 여야가 함께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 당 대표 성탄절 긴급회담 즉각 개최 ▲청와대의 직접 중재 ▲국회의장의 공정하고 책임 있는 결단 등을 제안하고 “오늘 파국으로 치닫는 한국의 대결정치, 위기의 정국을 평화의 왕으로 오신 2009 성탄절에 화해와 관용의 정치로 거듭날 것을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성탄절 선언에는 한나라당 강명순, 원희룡, 정두언 의원 등 16명과 민주당 강성종, 이윤석, 조배숙 의원 13명이 동참했다.
 
한편, 여야 기독 국회의원들은 지난해 성탄 전날에도 쟁점법안 처리를 놓고 대치상황에 놓인 국회를 향해 정상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성탄절 선언에는 여야 국회의원 9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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