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 숭고한 뜻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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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 숭고한 뜻 기린다
  • 승인 2002.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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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을 맞아 온누리교회(하용조목사)는 ‘건강한 세상을 꿈꾸는 교회’라는 2002년 교회목표의 첫 걸음으로 3.1절 집회를 내딛었다.
온누리교회는 이번 3.1절 집회를 통해서 교인들에게 3.1운동 당시의 기독교인의 사회에 대한 책임성을 되새기고 복음적 역사 인식을 새롭게 하고자 각 개인과 가정과 삶의 현장에서 적용될 실천적인 행동강령(표 참조)을 채택하고 이의 실천을 결의했다.
3월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약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집회를 통해 온누리교회는 교회가 서 있는 자리를 되돌아보고 기독교인의 정체성을 재확인했다. “과연 우리는 이 사회와 민족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봄으로써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는 계기로 삼았다.

특히 이날엔 3.1절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상징적 의미로 주먹밥을 먹으며 가정과 사회와 이 나라를 위한 중보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1부는 도입부분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사회의 여러 현상에 대한 문제제기와 함께 이에대한 빛과 소금으로서의 기독인의 소명에 대한 담임목사의 설교, 그리고 이를 위해 행복한 가정, 깨끗한 세상,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삶의 헌신 결의로 마감했다. 오케스트라와 함께 대형북 빵빠레가 연주됐으며, 발레공연과 대형찬양팀의 찬양과 3백여명이 참가한 군무 워십이 있었다. 2부는 전체 교인이 3.1운동 당시의 민족의 고통과 아픔으로 공감하기 위해 주먹밥을 먹으며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3부는 이 땅을 회복시킬 하나님께 대한 감사의 찬양과 함께 가정과 사회와 세상의 회복을 위한 중보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3.1절 집회 후에는 교회의 사역방향인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성도들의 약속을 확인시켜주고 이를 위해 7천명의 자원봉사자를 계속해서 세우고 훈련시켜 나가게 된다. 또 계속해서 섬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임과 건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역을 이어가게 된다. 그리고 8월 15일 다시모여서 그동안의 사역을 평가하고 재 헌신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동작구 사당동에 위치한 흰돌교회(홍찬환목사)도 3월 3일 오후 3시 교회 본당에서 주일학교와 학생회, 청년 등 전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83주년 삼일독립정신 계승 및 기념대회’를 가졌다.
흰돌교회는 매년 3월 첫째주에 3.1절을 기념하는 예배를 드림으로써 전 교인들에게 3.1운동의 숭고한 뜻과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시키고 있다. 1부 예배를 드린 후 이어진 2부 기념대회는 담임목사의 대회선언을 시작으로 개회기도와 애국가 4절 봉창이 있었으며, 한복저고리를 입은 장로가 나와 독립선언문을 낭독함으로써 당시 분위기를 재현했다. 이어 민족복음화와 통일을 위해 특별기도를 하고, 전 교인들이 일어나 심일절 노래와 통일의 노래를 부른 후 만세삼창으로 행사를 마쳤다.

이석훈부장(shlee@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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