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순한 네티즌 횡포 선플로 대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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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순한 네티즌 횡포 선플로 대응하겠다”
  • 최창민
  • 승인 2009.12.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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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희망실천연대 창립...막장드라마 폐지 등 미디어 정화 운동 전개
▲ 중도 보수 교계 지도자들이 국민희망실천연대를 통해 미디어 정화 운동에 나섰다.

중도 보수를 표방하는 교계 지도자들이 인터넷 악플에 대응한 선플 달기 운동에 나섰다.

건전한 인터넷 문화와 미디어 바로잡기 운동 등을 전개할 사단법인 국민희망실천연대(이사장 이영훈 목사)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창립총회 및 감사예배를 갖고 2010년 사업계획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희망, 실천, 긍정, 적극, 배려를 5대 핵심가치로 설정했다. 또 느헤미야 리더십 스쿨을 통한 중도보수 지도자 개발, 배려하는 인터넷 미디어 문화를 위한 사회청결운동, 건강한 사회를 위한 시민행동 등을 주요사업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인터넷 자원봉사자 1만3천여 명을 모아 방송, 언론, 공개토론방 주요 인터넷 카페 등을 분류한 후 악플을 감시하고 선플 달기 운동을 벌인다. 또 유해 사이트 차단운동, 영상물 모니터링팀 구성, 막장 드라마 폐지운동, 공격적 토론문화 및 기사 거부 운동 등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그밖에 국민희망 지도자 포럼 등을 통해 세미나, 봉사활동 등을 진행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는 “그동안 국민들에게 실망을 준 시민단체는 많았지만 긍정적, 적극적, 창조적 꿈을 심어주는 시민단체는 없었다”며 “형식적인 단체가 아니라 살아서 운동하는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축사를 전한 이상득 의원은 “우리나라 인터넷 기술이 세계 제일이지만 인터넷 이용의 나쁜 일도 1위”라고 지적하고 “개신교 국가들이 이 세상에서 가장 청렴하다. 기독교 정신이 국민에게 보급되고 실천연대가 성공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산 쇠고기 파동으로 국가가 가장 어려울 때 그들에 맞서 투쟁한 세력이 순복음교회였다”며 “매우 감사하고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정보화 기술의 발달로 음지의 사이버 공간에서 국가와 사회, 기독교를 파괴하는 일부 불순한 네티즌들의 횡포가 위험수위를 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러한 사이버 테러는 건강한 집단과 개인의 명예를 짓밟는 등 사회 질서를 교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교회가 개인의 구원과 축복에 집중했다면 이제부터는 사회의 구원과 정화에 기도와 눈물을 쏟아야 할 때”라며 성도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국민희망실천연대는 이어진 창립총회에서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를 이사장으로, 김은호 목사(오륜교회 담임), 홍성욱 목사(안양제일교회 담임)를 공동대표로 각각 선임했다. 또 김성영 목사(전 성결대 총장)를 사무총장으로 선임하고 사무실 설치와 함께 2억 원 상당의 내년도 예산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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