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서-사사기(28) 요담의 항의와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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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서-사사기(28) 요담의 항의와 분쟁
  • 승인 2006.09.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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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교수<연세대 연합신대 구약학>




사사기 9:16-25절은 기드온의 아들 요담이 세겜 사람들과 밀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은 것에 대한 항의와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밀로 사람의 관계가 적대적 관계로 변하는 하나님의 심판을 기록하고 있다.

16절에서는 아비멜렉을 왕으로 세운 것의 부당함을 설명한다. 16절 하반절에서 요담은 아비멜렉을 왕으로 세운 것은 여룹바알(기드온)의 집에 대하여 선대하는 행동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17절에서는 기드온이 세겜 사람들과 밀로 사람들에게 베푼 일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언급한다. 특히 기드온이 미디안 사람의 손에서 이들을 구해낸 것을 언급한다.


18절에서는 세겜 사람들과 밀로 사람들이 기드온의 가문에 대하여 행한 악한 일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첫째, 기드온의 아들 70명을 쳐 죽인 사건을 언급하고 있다. 둘째는 아비멜렉을 세겜 사람들과 밀로 사람들이 자신들의 인척이라는 이유만으로 왕으로 추대한 것을 들고 있다.


19-20절에서는 세겜 사람들과 밀로 사람들의 선택이 옳고 그른 것인가의 결정은 이 후로 세겜 사람-밀로 사람들과 아비멜렉의 관계에 의하여 알 수 있다. 즉, 선택이 옳고 바른 선택이었다면 모든 사람들이 아비멜렉으로 인하여 기쁨을 얻을 것이지만 만약 선택이 옳지 않다면 아비멜렉에게서 불이 나와 세겜 사람과 밀로의 집을 불태울 것이라고 말한다. 볼이 나온 다는 것은 폭력을 상징하는 것이다.


21절에서는 요담이 이처럼 저주의 말을 선포하고 아비멜렉을 피하여 브엘로 도망하였다.

22-23절에서는 아비멜렉이 통치한지 3년 후에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 그리고 밀로 사람의 관계가 적대적 관계로 변화되었음을 보여준다.

24절에 악령이 임하여 서로 적대적으로 칼로 피를 흘리게 하는 것은 기드온의 70아들의 피에 대한 보복이었다.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은 부당한 칼로 희생당한 사람의 피값을 물으시는 분이라는 것을 분명히 밝히고 있으며, 이것은 신명기 역사를 기술한 역사가의 신학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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