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도문, 사도신경을 「외우겠습니다」라는 말 고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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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문, 사도신경을 「외우겠습니다」라는 말 고쳐야
  • 승인 2007.03.1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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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문, 사도신경을 「외우겠습니다」라는 말 고쳐야


 

목회자들 중에는 예배순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주기도문을 외우므로 예배를 마치겠습니다”라든지 “사도신경을 외우므로 신앙고백을 하겠습니다”라고 표현하는 인도자가 더러 있는데 이는 불합당한 말이다.



이 <외우다>라는 말은 “글이나 말을 마음에 새기고 기억하여 그대로 표현하다”라는 뜻을 가진 말이다. 그렇다면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은 외울 만큼 마음에 새겨 기억도 해야 하지만 이 양자는 기독교의 본질을 담고 있어 기도의 표본과 신앙고백의 전형으로 삼아 외우는 요식행위가 아닌 그 정신을 생활화하고 신앙화를 해야 한다.




그리고 이 <주기도문>은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의 모본이요 신경(信經) 역시 신앙고백의 근본적 핵심원리를 담고 있어 외우는 차원이 아니라 기도 그 자체와 고백 그 자체로서 성령님과 영교의 중심요소가 되고 있다. 또한 이는 변증(辨證)과 교육적 자원의 충분성과 참된 교회상 구현의 토대가 될 신앙의 내용이 성경 속에서(고전15:3 이하) 싹트고 있었고 이것을 고백한 신앙의 터 위에 세워진(마16:16, 18) 역사적인 교회는 주기도문과 신경을 외우는 형식이 아닌 참 신앙의 내용과 높은 영적 가치로 삼아야 한다.




그리고 사도신경이 형성된 역사적 과정의 개요를 보면 신경이 처음 채택된 것은 BC 325년 <니케아 종교회의>때였으나 <콘스탄틴 노플 회의>(BC 381), <에베소 회의>(BC 431), <칼케톤 회의>(BC 451) 등을 거쳐 완성된 것인데 당시 이 신조(信條)가 만들어 져야 할 필연성은 <헬레니즘>과 결합된 영지주의, <성령체험>과 결합된 몬타니즘, 이단 마르시온(AD 84-160) 등에 대한 대응적 방편으로 작성된 신앙에 관한 선언이다. 특히 <마르시온>은 구약의 하나님은 전쟁 수행자로 잔인 가혹하고 신약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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