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인 자녀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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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인 자녀교육
  • 승인 2003.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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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에 ‘엘리’라는 제사장에게 두 아들(홉니와 비느하스)이 있었다. 그는 제사장이었으나 자녀 양육의 실패자로 기록됐다. 자식 잘못 키운 죄로 그 가문은 망하고 말았다.


성경적 자녀교육의 개념

우선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아야 한다(엡 6:4). 우리의 자녀들은 우리의 소유물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위탁하신 하나님의 위탁자녀들이기 때문이다.


둘째로는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 우리의 기분에 따라 체벌 기준이 흔들리면 안된다. 지난날 우리의 부모님들 중에는 자녀들 체벌 방법(기준)이 혼란스러워 자녀들이 정서적 안정을 잃거나 정신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았다.


셋째로는 합리적으로 모든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자녀가 실수한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정당한 벌을 받도록 해야지 저질러진 일만 생각하고 감정의 매부터 든다면 나중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반드시 아이들 입에서 진실된 변명의 말이 나오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 일관성이 없고 교육 철학이 없는 부모는 아이들에게 실수한 것에 대해서 전혀 책임을 안지려고 한다. 교정을 할 때는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야 하고 그의 양심에 물어야 한다.


부모의 책임(신6:4~9)

자녀들의 교육을 책임진 부모는 먼저 자신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삶에 적용해야 한다.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여호와를 사랑함으로 섬기는 신앙의 부모가 돼야 한다(신 6:5). 또 하나님께서 명하신 말씀을 항상 마음에 품고 사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신6:6).


주님의 명령을 듣고 그대로 지켜야 한다(신6:3). 우리 부모들이 먼저 신앙과 삶에 있어서 철저히 본을 보여야 한다. 그러므로 부모는 항상 나의 신앙, 나의 삶이 자녀들에게 이대로 전수되어도 괜찮은지 자기 점검을 늘 해야 한다.


말씀 중심의 가정이 돼야 한다(신6:7). 하나님 말씀을 부모가 먼저 읽고, 듣고, 배우고, 지켜서 말씀 중심의 삶이 될 때, 그 삶 자체가 자녀 신앙 교육이다. “부모가 자기 역할만 제대로 하면 자식들은 내버려 둬도 저절로 자란다”는 말이 있다.


자녀들에게 모든 생활 영역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적용하는 습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 생각, 감정, 언어, 행동에서 항상 말씀이 의식화 되고 세포화 되고 에너지(energy)화 되고, 인격화 돼야 한다.


우리는 자녀를 지나치게 징계하고 처벌을 해서 정신적, 인격적으로 너무 많은 상처를 입혀서 쓴 뿌리 감정이 서려 있지 않은지 살펴야 한다. 그런가 하면 엘리 제사장처럼 자녀의 잘못을 방임하고 무관심해서 제멋대로의 성격으로 굳어버리게 한 것이 없나 살펴야 한다.


부모는 징계와 처벌, 참사랑을 성경말씀에 근거해서 바로 구분하고 균형있는 양육을 시켜야 한다. 성경적 징계는 잘못된 것을 성경적으로 교정하는 것이다. 하나님 말씀으로 자라나도록 하는 성숙의 훈련이다.


처벌은 지난날 잘못한 것에 대한 벌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공포, 불안, 상처를 입게 되고 부모를 원망하는 쓴 뿌리 감정이 서리게 된다. 그러므로 자녀가 잘못했을 때 처벌하면 안된다. 또한 엘리 자녀들처럼 방임해도 안된다. 사랑으로 징계해야 한다.


징계는 부모의 말씀, 하나님 말씀에 대해 불순종한 것을 고백하도록 하는 것이며 잘못을 교정 할 때는 공개석상에서 하지 말고 단 둘만의 만남 속에 이뤄져야 한다.


또 기도로 준비한 안정된 마음과 정돈된 언어로 사랑의 징계임을 깨닫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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