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 설교’가 교회를 바로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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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 설교’가 교회를 바로 세운다
  • 승인 2005.10.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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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한교수<천안대신대원 실천신학>




오직 말씀으로 복원된 개혁교회는 설교를 중시한다. 이 설교는 기독교 복음과 함께 태동하여 종말까지 선포될 하나님의 말씀이다. 칼빈은 ‘설교 없이 구원 없다’고 할 만큼 설교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가 있다.

그래서 목회자나 교인들이 설교에 관심이 높다. 이 설교는 ‘하나님의 구원의 뜻을 그의 백성들에게 공적으로 선포하는 일’이며 신성적인 기적을 함축한 세상을 향한 교회의 증언이고 예배의 핵심이다.


따라서 설교의 본질은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의 바른 해석과 뜻을 발견하여 효과적으로 적용하며 회중들의 신앙과 삶에 연결하여 진리의 길로 인도하고 신앙향상 및 삶의 변화와 함께 말씀이 교인의 삶의 모든 영역을 지배하도록 하여 영적 삶의 질을 높이고 주의 교회를 세우며(고전 14:26)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케(엡 4:13) 하는데’ 본뜻이 있다.


이 설교는 종교적 교양과 윤리적 교화(敎化)나 신앙적 명상의 소재가 아닌 하나님 자신이 표현되는 임재적 수단이다.

오늘날 설교의 경향은 첫째,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분명한 설교는 없고 사랑과 복과 은혜 등 인간의 요구에 응답하는 하나님으로만 강조하고 순종을 받으시는 하나님을 가리는 설교,
둘째, 설교가 인간완성과 현실성취의 지침인양 인간을 위무(慰撫)하는 윤리적인 격담, 기복심성의 유발과 은사와 기적심리를 충동하는 주술적인 담론, 인간의 유쾌 정서를 자극하는 만담조의 설교,
셋째, 성경본문의 뜻과 유리된 주제 의식이 없는 감성적 감화를 주기 위한 가공적인 예화나 간증담과 사설조의 설교,
넷째, 지나친 현실감에 치중하여 종말의식이 없이 문화적인 시대정신을 강조하여 신자의 종교적 본분과 개인구원의 감격적인 예배반응이 없는 설교와 지나친 권위주의에 찬 카리스마적 설교 등은 개혁 정신에 불합치하고 생명력이 없어 영혼을 황폐케 한다.


여기에 대한 개혁주의 설교는 첫째, 오직 성경에만 기초하여 영혼구원에 초점을 맞추어 설교자의 뜻을 담지 않고 하나님의 뜻만을 담아 인간비위와 관계없이 주께서 말씀하신 바를 증거하고 전파한다.
둘째, 개혁주의 설교는 성경을 하나님의 구속사로 보고 해석과 설교를 하나님 중심시각으로 보며 어떤 역사적 사건을 설교할 때도 삼위 하나님을 우선 순위에 놓고 구속사적 설교 방식을 취한다.
셋째, 구속사적 설교는 하나님의 구원운동이 역사적 점진성의 원리에서 전 역사 가운데 진행되었다는 것을 파악하되 그 방법은 성경신학적인 방법으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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