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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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비만
  • 승인 2006.09.1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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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출산후 체중감량하는 것이 참 힘이 듭니다. 뷰티샵에서 하는 체중조절프로그램에도 참여해 봤지만 별 소득이 없네요. 좋은 방법 없을까요?



A) 한방 비만 치료의 첫걸음은 정확한 체질 파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체질이 파악된 연후에 맞춤치료를 통해 비만을 치료해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비만을 장부의 기가 허한 것으로 보아 왔습니다. 비장의 기능이 약할 경우 음식 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몸속에 노폐물이 쌓이기 쉽고, 신장의 기능이 좋지 않을 경우 수액대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비만이 된다고 봅니다.


산후 비만의 가장 큰 요인은 임신중이나 출산 이후 많이 먹고 운동을 하지 않는 데 있지만 첫 임신나이(25세 전에 첫 임신을 할 경우 산후비만이 될 확률이 1.5배 증가), 초경부터 첫 임신기간이 짧을수록 확률이 증가하고 출산수가 증가함에 따라서 확률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임신 전 상태나 수유기간 등이 산후비만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임신했을 때 늘어난 체중은 6개월내에 정상 체중으로 회복되는 것이 정상입니다. 특히 초산, 임신중독증, 2회이상 출산경험이 있는 경우라면 4주이내에는 체계적 관리를 통해 체중을 조절 해주는 것이 치료효과를 극대화 하는 방법입니다.


비만 치료의 가장 큰 괴로움은 공복감, 무기력, 어지럼증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한방 비만치료 역시 소식이라는 대원칙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공복감을 극복해야만 성공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만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한약에는 입맛을 떨어뜨리는 약재가 첨가되어 식욕이 감소되고 포만감을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약재와 더불어 식이요법을 병행하면 공복감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이후 치료 후에도 식사량이 유지되어 요요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비만 치료 한약은 나이, 체력, 출산력, 치료경력, 병력 등을 감안하여 약재들을 가감하여 그 사람에게 가장 적절한 처방을 구성할 수가 있다는 것이 근래 시중에 근거없이 과대선전되고 있는 다이어트법과 대비가 되는 최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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