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혈정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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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혈정체증
  • 승인 2006.08.1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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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희 아들이 이번에 수능시험을 봅니다. 몸이 많이 허약해진거 같아 한약좀 지어 먹이려고 하는데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A)
수험생은 머리를 많이 쓰게 된다. 하지만  육체적 에너지의 소모는 적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험생 한약처방을 할때도 수험생이 허약한 경우가 아닌, 에너지를 발산하지 못해 기혈이 정체 혹 울체(鬱滯)되는 경우는, 흔히 노인들이나 허약한 사람들에게 볼 수 있는 ‘허증’의 처방과는 근본적으로 달리해야 한다.


물론 체력도 역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다 아시다시피 공부는 정신력도 중요하지만 체력의 뒷받침이 필수적이다.


기억력과 집중력은 학습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절대적이기에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의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승패를 결정지을 수 있다.


기혈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화가 머리와 얼굴 가슴에 정체되는 것을 ‘상화(上火)’ 혹은 ‘상기(上氣)’라고 한다. 이럴 땐 가슴이 답답하거나 머리가 무거워져 집중이 잘 안되며 날씨가 더운 요즘같은 계절에는 더욱 심하다.


기혈 정체증상의 사례를 보면 머리가 항상 무겁고 띵하며 눈이 침침하고 뒷목이 뻣뻣하고 작은 일에도 신경질이 잘 나고 심장이 두근거리며 소화불량이나 변비나 설사 과민성대장증후군에 시달리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


또 피로가 심하고 감기에 잘 걸리며 정신집중이 안되고 기억력 저하 불면증에 시달리고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은 것도 조심할 사항이다. 이 밖에 여드름 등 피부질환에 비만증이 있고 허리가 묵직하고 아프며 여학생의 경우 생리가 불규칙적이면서 심한 생리통을 느낀다면 의심해 볼만하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집중력을 필요로하는 수험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기관 중에 하나! 기혈을 잘 순환시켜 몸의 균형을 바로 잡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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