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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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관절염
  • 승인 2006.06.0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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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65세의 여성입니다. 무릎이 시큰거리고 관절이 아프기 시작한 지 3~4년이 되어 가는 데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 지 궁금합니다.



A) 상담한 분의 증상으로 보아 퇴행성 관절염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무릎관절은 몸의 체중을 지탱하며 활동하게 하는 중요한 부위이므로 통증이 발생되는 원인과 기전을 정확히 파악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절염이 발생하는 원인을 살펴보면 평소에 지속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나이가 점점 들면서 오는, 무릎 관절로 가는 기혈(氣血)이 부족해지고 진액(津液)이 손상되어 오는 퇴행성 변화가 있고. 비만으로 인해 하중을 많이 받아 무리가 되며,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서 무릎에 관절통이 올 수 있습니다.


특히 척추 및 골반이 틀어지거나, 류마티스 관절염, 허리 디스크 등의 원인으로도 무릎에 하중을 걸어 무릎에 관절통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X-Ray나 골다공증검사, 전체적인 인체의 상태 파악을 통한 정확한 진단이 요구됩니다.


한방에서는 무릎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간신(肝腎)과 기혈(氣血)을 채워주면서 풍한습(風寒濕)을 제거하는 한약치료를 통해 증상이 개선되는 좋은 효과를 얻고 있으며, 구조적인 문제의 경우 추나요법을 통해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급성기에는 통증과 염증을 다스리며 혈액순환을 잘되게 하는 치료를 하며, 상담하신 분과 같이 만성기나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에는 기혈(氣血)을 보충하고 뼈나 관절 인대를 보강해 줍니다. 보조적으로 침을 통해서는 관절 주위의 경혈과 경락의 흐름을 살펴주고 만성적인 찬 기운이 있으면 뜸 치료도 효과가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부분목욕·온습포 등의 온열요법과 마사지가 도움이 되고 관절의 위축과 경직을 막기 위해 하루에 두·세번 움직이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관절을 운동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걷기와 속보, 물 속에서 걷기, 수영, 고정식 자전거 타기 등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은 정도에서의 운동이 적합합니다. 참고로 무릎이나 발목 등에 발생한 관절염은 체중조절이 급선무입니다.


관절염은 초기에 치료시기를 놓치면 평생 고질병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미리 관심을 가지고 치료하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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