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인물: 힐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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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속 인물: 힐기야
  • 승인 2006.01.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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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야 왕의 종교개혁을 제대로 도운 대제사장 


‘여호와는 나의 유업이시다’라는 뜻의 힐기야는 당시 제사장들이 흔히 사용하던 이름이다. 그는 유다의 마지막 왕인 요시야 시대를 살면서 왕의 통치를 매우 지혜롭게 보좌한 것으로 기록에 남아있다.


요시야 왕을 특별히 잘 보좌했다는 것은 왕이 추진하던 정책, 즉 종교개혁 정책이 중도에 좌절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보이며 하나님의 뜻에 합하도록 도움을 주었다는 얘기다. 요시야는 종교개혁의 일환으로 성전보수 공사를 단행했다.

그런 와중에 성전의 한 켠에서 모세의 율법책이 발견되는 큰 수확을 얻게 됐다(왕하 22:8~14).

학자들은 모세오경이 이 때 발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서 요시야 왕은 이 율법책 발견으로 신앙개혁의 강력한 동기를 제공받았다고 한다.



요시야 왕이 종교개혁을 추진하는 가운데 힐기야 대제사장은 개혁이 엇나가지 않도록 상당한 버팀목이 된 것으로 보인다. 성경은 그의 개혁내용을 이렇게 소개했다.



역대하 34장18절을 보면, 요시야는 먼저 하나님 앞에 겸비했고, 이어 31절 이하에는 모든 백성들이 참가한 가운데 여호와의 언약을 체결하였으며, 33절을 보면, 모든 우상을 파괴했다고 했다.

모세 율법책을 발견한 이후로 진행된 요시야 왕의 종교개혁은 순서상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동시에 언약을 회복한데 이어 우상을 척결했다고 결론 내린다.



힐기야는 바로 국정수행 최고 책임자인 요시야 왕이 올바른 개혁을 추진하도록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이다. 힐기야는 성전보수 공사 진행을 총괄하던 책임을 맡았는데 심지어 모든 재정적인 문제까지 관리했다고 한다. 왕과 신하들로부터 받은 신임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서 훌륭한 왕 곁에는 늘 신앙깊고 사려깊은 제사장이 있었음을 보게 된다. 아사-아사랴, 여호사밧-예후, 요아스-여호야다 등이 그들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가운데 국정운영 책임자같은 영향력 있는 사람 곁에 과연 충실한 신앙인이 있는지 한 번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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