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인물: 후새
상태바
성경 속 인물: 후새
  • 승인 2005.10.26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짓 계략으로 압살롬 패배주도한 다윗의 신복  

아들 압살롬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피신했던 다윗이 전세를 역전시켜 왕위를 되찾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맡았던 인물이 바로 ‘후새’였다.

기원전 979년 경 압살롬의 반란으로 다윗은 큰 시련을 맞는다. 그가 받은 시련은 단순히 개인적인 시련이기에 앞서 하나님이 허락하신 왕권을 정면 부인하는 반(反)하나님세력의 발악이었다.



치밀한 준비 끝에 왕권장악을 노리는 압살롬과 다윗의 숨 막히는 대결구도는 우리들이 경험하는 것처럼 출발은 늘 악한 세력이 강하다. 그러기 때문에 대결구도를 미화시키고 화려하게 장식하면서 동시대인의 지지를 얻으려 애쓴다. 압살롬도 당연히 그런 방법을 썼을 것이다.



반전시킬 방법을 강구하던 다윗은 ‘후새’를 통해서 담대함을 얻었다. 압살롬 진영에 거짓 투항하도록 한 다음 그들의 작전을 알아내야 한다는 지혜가 생겼다.

영화 속에서 보듯 모든 일정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후새는 아히도벨의 계략 대신 자신의 거짓계략을 선택한 압살롬 덕분에 다윗에게 유리한 상황을 제공할 수 있었다. 야간기습을 제안했던 아히도벨의 계략은 분명 적절한 것이었지만, 압살롬의 선택은 후새의 계략에 호감을 가졌던 것이다.



하나님은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내내 잠잠하고 계시다가 나중에 개입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압살롬이 후새를 신임하고 그의 계략을 선택하도록 한 것 등은, 하나님의 섭리를 단적으로 드러내주는 증거들이다.

결국 후새의 계략을 따른 압살롬은 다윗군대의 추격을 받아 자신이 애지중지하던 머리카락이 나무에 걸려 창에 찔려 죽고 말았다.



우리는 여기서 다윗승리의 배후에서 일하신 하나님을 발견한다. 하나님의 섭리는 다윗의 손을 잡았지만, 이를 보지못한 무리들은 역리(逆理)의 삶을 추구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방향을 깨닫는 지혜를 간구하도록 하자.



또 하나는, 목숨을 건 후새와 같은 희생적 삶을 보게된다. 무엇을 위해 헌신해야 하며 무엇 때문에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지 참진리에 대한 확신이 우리 삶 안에 충만해야 할 것이다.

후새는 다윗과 함께 한 하나님을 느낀 것이 확실하다. 그것이 자신의 몸을 적진에 던지도록 한 동기였을 것이다.


저작권자 © 아이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