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인물들:히람
상태바
성경 속 인물들:히람
  • 승인 2005.08.30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솔로몬 성전건축을 지원한 두로의 왕  

다윗과 솔로몬시대에 살던 히람은 항구도시인 두로 왕이었다. 두로는 페니키아라는 국가의 수도로서 두로는 활발한 국제무역 덕분에 상업도시로서의 위용을 가진 당대 최고의 도시였다.


히람의 이름이 발견되는 구약성경은 삼하 5장11절과 왕상5장1절이다. 다윗이 자신의 궁을 건축할 때 일꾼과 자재를 보낸 기록이 있으며 히람의 다윗 왕에 대한 존경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솔로몬 왕에 이르렀을 때도 히람 왕은 솔로몬 성전건축을 위해 막대한 자재와 비용을 지불했으며 기술자까지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왕상5:1-12, 9:14, 26-28)



이 부분에서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을 위해 만든 것으로 오해하는 솔로몬성전이 사실은 이방인의 적극적인 참여 아래 이루어진 원대한 건축이라는 점을 재확인하게 된다.

하나님은 만인을 위한 분으로 열방의 구원이 그의 가장 핵심 관심사이다. 따라서 솔로몬 성전을 통해서 하나님은 열방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시고자 했다.



히람은 이방인의 왕으로서 만유의 주 되시는 하나님의 성소를 짓는데 가장 열심을 낸 지도자로 기록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히람 왕은 이웃나라인 이스라엘과 원만한 관계유지를 위해 정치적인 판단을 했을 것이다.

기원전 10세기 중엽, 이스라엘은 가장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었고 히람 왕은 이같은 이스라엘과 원만한 정치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자신의 안정을 꾀했을 것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렇게 이스라엘 뿐 아니라 이웃 이방국가를 동원해서라도 영광을 받으시길 바라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히람 왕은 이스라엘의 이방나라 역대 왕들과 달리 신의와 우정을 굳게 지킨 왕이라고 소개된다. 침략과 약탈로 늘 힘겨운 상대를 맞아야 했던 이스라엘의 입장에서는 두로와 같은 이웃나라를 둔 것을 하나님의 축복으로 여겼을 것이다. 성경은 이같은 시대를 이스라엘의 전성기로 표현한다.



히람 왕은 따라서 이웃 이스라엘이 번영하면 시기하던 역대 이방나라와는 다른 면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사람과 협력함으로 그들과 같은 복을 누리려는 지혜가 엿보이기도 한다.

우리는 누구와 협력하는가. 나와 협력하고자 하는 나의 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