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인물 : 에훗
상태바
성경 속 인물 : 에훗
  • 승인 2005.06.28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反)하나님세력에 대항한 영적지도자    

사사기에 기록돼 있지만 우리 기억 속에서 잘 떠오르지 않는 몇몇 인물 가운데 한 명인 에훗은, ‘연합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이름으로 이스라엘의 두 번째 사사이다.

하나님은 이방나라들의 패역한 결과를 미리 아시고 이스라엘에게는 왕이라는 제도를 허락하지 않으셨다. 무거운 세금과 강제노역 그리고 점점 벌어질 지배층과 피지배층의 실태가 자유와 해방을 상징하는 이스라엘을 억누를 것으로 아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래서 상황에 따라 사사를 세우심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군사지도자 체제를 도입하셨다. 에훗은 불과 두 번째 사사로서 80년 동안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권위로 다스렸다.

에훗은 18년 동안 이방나라 모압 왕 에글론의 간섭을 받아왔다. 에훗은 공물을 바치는 것처럼 가장하고 에글론을 죽인 후 스이라지역으로 도망했다고 기록돼 있다. (삿3:27).

이어 그는 군사를 모아 요단 니룻터에서 모압 군사 1만 명을 격퇴했다. 18년 동안 모압에게 끌려다닌 비참이 일순간 마무리된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두가지 교훈을 얻는다.



하나는, 사단의 올무는 반드시 벗겨져야 한다는 점이다. 에훗은 하나님이 세운 영적 지도자로 이방신을 섬기던 모압의 지도자를 단번에 죽이고 결국 그 지배로부터 자유를 얻었다.

우리를 억누르는 사단의 결박은 무엇들인가. 우리나라를 분단의 고통에 가두어 한반도 전역에 퍼져나가야 할 복음을 차단하는 세력들은 무엇인가.

성경은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함으로써  이같은 사단의 결박을 풀 수 있다고 가르친다. 어두움의 영인 사단의 세력이 그 힘을 유지하는 것은 ‘불순종의 결과’이며 사단의 세력에 ‘대항’하지 않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지도자를 따르되 그가 영적인 지도자인지 분별해야 한다는 점이다. 세상에는 스스로를 지도자로 자처하는 많은 사람이 있지만 누가 영적인 권위를 가진 지도자인지 분별해야 한다. 에훗은 위의 두가지 점에서 모두 적용되는 인물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