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영성회복을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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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영성회복을 주옵소서
  • 승인 2002.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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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에 한국 교회가 새로운 부흥을 맞기 위하여 예장합동총회에 있는 교회갱신협의회가 성도와 목사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종합진단을 받은 결과가 나왔다.
종합진단 병명은 ‘응답자 대부분이 한국 교회에 비관적이다’라는 것이었다. 내용인 즉 기독교에 대하여 불신자가 부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고(60%), 기독교인들의 신앙과 행동의 불일치로 성장이 둔화되고 있으며(65%), 교회의 분열을 꼽고 있다(60%). 더구나 교회의 양적 성장이 감소될 전망이면서도(55%) 질적 성장과 성숙을 기대하는 눈치는 63%나 되었다.
해결을 위한 처방전은 회개와 기도운동이 37%, 기독교 윤리실천운동이 32% 등으로 겨우 1/3정도 나왔다. 소위 전도 없는 무대책이 대책이 된 셈이다.

위 상황적 현실 앞에서 튀어나온 제 일성은 “주여 한국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영성회복을 주옵소서”였다. 돌이켜 보면 반만년의 유불선으로 찌들은 우리 민족의 영혼들에게 1885년 4월5일 이후 본격적인 선교가 시작되어 오늘의 한국 교회의 위상을 드높이지 않았는가?성경에서 보여준 초대 교회의 순교정신과 우리 신앙 선배들의 왜정시대와 6.25동란 중에도 신앙의 정통성과 기개들을 보여온 위대한 신앙을 바탕으로 오늘의 우리가 있으며 앞으로도 잇대어 가야 하지 않겠는가?그렇다면 현재의 불신자들이 보인 비관적이 태도나 신자들이 내다본 양적 성장 둔화는 분명히 비전없는 유아적 사고방식과 예수님의 ‘나의 증인이 되라’는 전도 실천을 외면한 불신앙과 불순종의 태도에서 기인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니 가슴을 치며 회개할 때가 된 것이다.

수박을 겉만 본 자는 ‘푸르다’고 한다. 수박이 잘린 속을 본 자는 ‘붉다’고 한다. 그러나 수박을 직접 맛을 본 자는 ‘달고 시원하다’고 한다. 야곱과 요셉은 꿈(비전)을 가졌고 수박을 맛보듯 실천했고 성공했다.
오늘날 무지한 백성을 구원받게 하고 신자들을 경성케 하는 큰 변동의 역사는 하나님의 작정이시다. 이에 수박을 맛보듯 심령의 변화가 오게 되면 미래가 보장되며 고속도로처럼 한국교회의 앞길이 열릴 것이다. “주여 영성 회복을 주옵소서".

우희영목사<천안대 인성교육훈련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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