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CBS "보도PP 진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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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CBS "보도PP 진출할 것"
  • 최창민
  • 승인 2009.11.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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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타당성 자문...진출 전담팀 구성

국민일보가 최근 국회에서 논란 속에 통과된 언론법에 따른 보도PP 진출 여부를 타진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국민문화재단(이사장:박종순목사)은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국민일보의 보도PP 진출을 위한 전담 TF팀 구성해 적극 추진하고, 외부 연구용역을 통한 타당성 검토에 들어가기로 했다.

TF팀 추진단장 백화종 전무는 2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하고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진출 여부를 연내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담팀은 부본부장 3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했다.

재단사무국 송인근 국장도 “이사진이 결정 여부를 재단 자문 그룹 이사진들에게 위임했다”고 말하고 “정부 부처의 계획이 확정되면 일정에 맞춰 컨설팅을 통해 비전과 전망을 검토한 후 의사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음을 밝혔다.

국민일보의 보도PP 진출에 대해 노조도 부정적이지 않다. 조상운 노조위원장은 “국민일보의 재정적 부담에 대한 위험과 사업계획서를 포함한 청사진을 살펴본 후에 노조 입장을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기독교방송 CBSTV도 오랜 숙원이었던 보도PP 진출을 이번 기회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사업계획서가 내부적으로 확정된 상황이다. CBS노조 김대훈 사무국장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스케줄이 아직 안 나와 있어 기다리고 있다”고 밝히고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사업팀을 구성해 진출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팀은 15명 규모로 꾸려졌다. 김국장은 “자문단의 자문을 거쳐 ‘어렵지만 가야만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헌재의 미디어법 유효 결정에 따라 이달 1일부터 신문사와 대기업의 방송시장 진출이 가능해졌다. 현재 조선, 중앙, 동아 등 유력 신문사들이 종합편성채널 사업권을 얻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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