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예배, 영적회복·대각석운동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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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예배, 영적회복·대각석운동 '접목'
  • 승인 2001.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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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산 소망을 온 인류에 알리는 2001년도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가 오는 4월 15일 오전 5시 30분 장충체육관에서 드려진다.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는 지난 2일 사무실 개소식 및 교계기자 간담회을 갖고, 김장환목사를 대회장으로 한 위원회를 조직하는 한편 부활절 예배 시간과 장소, 향후 부활절 행사 일정과 목적을 발표했다.

금년 부활절 행사는 한국교회의 영적 회복과 부흥을 위한 대각성 운동,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운동의 구심점, 기독교문화 창달과 경건한 기독교 문화확산에 목적을 두었다고 밝혔다. 포스터 공모로 시작된 이번 부활절 행사는 1백80개 시 군 지역임원 초청 설명회, 사순절 헌혈 운동, 사랑의 남산 걷기, 합창제, 북한동포돕기위한 한끼 금식운동, 십자가 대행진, 당일 경배와 찬양에서 부활절예배로 이어진다. 이런 행사를 통해 모인 수익금 전액은 소록도교회와 영동산불이재민, 탈북자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부활절 예배 설교자 선정을 놓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회협)와 한국교회부활절연합위원회(위원회)간의 미묘한 갈등에 대해서 박영률상임총무는 “교회협측에서 설교자를 선정하는 것은 전통적인 조직 구성 관례에서 어긋난 행태이다.

그래서 교회협의 공식 공문을 거부하는 것이며, 44개 교단 대표들이 구성해 준 상임집행부가 대회장과 설교자를 선정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일축했다. 또한 박목사는 “교회협의 항의에 대해 따로 양해 공문을 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교회협측은 이번 위원회가 일방적으로 설교자를 선정 할 경우 묵과 할 수 없는 일로 단정짓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송영락(ys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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