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현장15] 어머니의 기도는 자녀의 미래를 행복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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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현장15] 어머니의 기도는 자녀의 미래를 행복하게 만든다
  • 표성중
  • 승인 2009.11.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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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기획 // 기도만이 살 길이다 - 한국교회 기도의 현장을 찾아서

 

▲ 자녀를 향한 사랑과 헌신의 열정을 가슴에 가득 채운 어머니들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⑮ 중계충성교회 ‘어머니 기도회’


자녀를 위해 쏟는 어머니들의 사랑과 헌신은 세상의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의 많은 어머니들이 자녀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고 있을 것이다. 위대한 인물 뒤에는 반드시 위대한 어머니가 존재한다. 술과 여자를 좋아하며 방탕한 삶을 살았던 성 어거스틴도 어머니 모니카의 기도로 회심해 위대한 교부가 되었다. 무디의 어머니 벨시여사도 가난 속에서 9남매를 신앙과 기도로 키웠다. 미국의 16대 대통령 링컨도 어머니의 신앙교육을 받아 훌륭한 대통령이 됐다. 백범 김구선생의 어머니 곽낙원여사도 아들을 위해 평생 기도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처럼 어머니의 기도는 결코 멈추는 법이 없으며, 자녀를 변화시켜 위대한 인물로 만든다. 중계충성교회(담임:김원광목사)의  ‘어머니 기도회’에 참석하는 어머니들도 오직 자녀들을 위해 기도한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만 되면 예배당은 500명에서 1,000명의 어머니들의 기도에 영적 용광로가 된다. 자녀들의 향한 희생과 사랑이 넘쳐나는 기도회의 현장에 다녀왔다. <편집자 주>


희생과 사랑으로 가득찬 어머니의 기도는 ‘축복의 통로’

하나님의 생각과 방법으로 자녀의 ‘심력’ 길러주어야


지난달 21일, 기도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오직 자녀를 향한 사랑의 열정을 가슴에 가득채운 어머니들의 발걸음이 예배당으로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예배당을 가득 메운 700여 명의 어머니들은 찬양팀의 인도 속에 “나는 행복합니다. 기다렸던 날이 왔어요.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고 나면 희망이 찾아와요. 쏟아지는 기쁨이 있는 곳. 어머니 기도회…”라는 노래와 함께 찬양을 부르며 자녀를 향한 사랑을 마음껏 표현했다.

수능을 며칠 앞두고 있는지라 더욱 더 자녀를 위해 간절하게 기도하기 위해 모인 어머니들은 축복의 통로가 되어가고 있었다.


특히 ‘명사 초청 특강’으로 진행된 이날 ‘어머니 기도회’는 벼랑 끝 인생에서 백악관 입성을 이룬 강영우박사가 강사로 나서 ‘하나님의 방법으로 글로벌 리더가 되는 꿈’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강영우박사는 큰 아들을 미국의 유명한 안과의사 겸 교수로, 작은 아들을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을 섬기는 백악관 특별보좌관으로 키워낸 위대한 아버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강박사는 “자녀들에게 지력과 체력을 길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심력을 길러주는 것”이라며 “심력 중에서도 자녀들로 하여금 자기 자신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은 존귀한 존재라는 자존감을 길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어머니들은 반드시 자녀들이 이 땅에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의 특별한 사명과 목적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믿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하다”며 “하나님의 비전과 목적을 자신들의 인생 비전으로 삼는다면 우리 자녀들도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머니들을 향해 하나님과 소통하는 기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기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방법을 따르는 기도를 해야 한다고 전한 강박사는 “자녀들을 격려하면서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하고, 미래를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마음으로 기도하는 어머니들이 되어줄 것”을 부탁했다.


강박사의 특강을 들은 어머니들은 모두 “주님과 동행하면 불가능은 없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나도 할 수 있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우리 자녀들도 글로벌리더가 될 수 있는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다짐하기도 했다.


이어 ‘어머니 기도회’를 담당하고 있는 김효광목사의 사회로 어머니들은 자녀를 위해 간절하게 기도하기 시작했다. 오직 하나님의 방법으로 자녀들을 키우겠다고 고백하며, 또 다짐하고 다짐하는 기도의 시간이었다.


“자녀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며 말씀을 깨닫는 지혜로운 자녀가 되게 해 주소서. 자신들의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의 건강을 잘 지킬 수 있도록 하옵소서. 지역과 나라, 세상을 변화시키는 글로벌리더가 되게 해 주옵소서. 하나님의 방법으로 자녀를 키우는 어머니가 되게 하소서.”


기도회가 끝난 후 어머니들은 한 목소리로 “어기여차. 나는 행복한 어머니. 나는 자랑스런 어머니. 나는 기도하는 어머니. 기도하는 나의 자녀는 차세대 리더. 기도하는 나의 자녀는 행복한 자녀. 기도하는 나의 자녀는 축복의 통로”라는 구호를 외치며 언제나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다짐하고 돌아갔다.

중계충성교회 ‘어머니 기도회’에 참여한 어머니들의 기도는 자녀들에게 꽃이며 사랑의 열매가 되고 있다. 8개월 정도 ‘어머니 기도회’에 참석하고 있다는 한 어머니는 “기도회를 통해 기도의 힘이 자녀를 변화시킨다는 것을 체험하게 됐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인근의 작은교회에 다니고 있다는 그는 “현재 출석하고 있는 교회에서도 기도할 수도 있지만 중계충성교회 어머니 기도회에 나오면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어머니들과 함께 마음을 공유할 수 있고, 고민도 나누고 함께 중보기도할 수 있기 때문에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을 키우고 있다며 “아들이 중학교 때 사춘기로 많은 방황을 했지만 지난 8개월 동안 어머니 기도회를 통해 은혜를 받고, 말씀대로 인내와 사랑으로 대하다보니 점차적으로 아들이 변화되어 가고 있다”며 자녀를 변화시키는 것은 기도밖에 없음을 체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계충성교회의 ‘어머니 기도회’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모든 어머니들에게 항상 열려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김효광목사는 “현재 어머니 기도회에 참석하고 있는 분들 중 교회 성도들은 30%정도이며, 나머지는 지역교회 성도들과 교회에 다니지 않는 분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했다.


교회에 다니고 있지 않는 어머니들도 자연스럽게 참석하도록 해 자녀를 위해 기도하도록 만들고 있는 ‘어머니 기도회’는 지난 2004년 30명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현재 500명에서 1,000명에 이르는 어머니들이 매주 수요일 오전이면 예배당에 모여 기도할 정도로 성장했다.


김목사는 “어머니 기도회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자녀를 사랑하는 어머니들의 마음”이라며 “어머니들이 자녀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특별한 장소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기도회를 마련했는데 짧은 시간동안 자녀를 위해 기도하면서 어머니들이 힘을 얻게 된 것”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어머니 기도회’에는 50여 명이 넘는 어머니들이 직접 봉사자로 참여해 기도회의 원활한 진행을 돕는다. 기도회 준비와 진행은 물론, 한 달에 한 번씩 초청되는 유명 강사들의 섭외까지도 어머니들이 직접 담당하고 있다. 또한 생일파티, 처음 참석한 어머니들을 위한 선물, 다과 준비 등 어머니들의 사랑의 손길을 기도회 이곳저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을 하는 이유는 ‘어머니 기도회’가 전도 잔치와 접목돼 있기 때문이다. 교회에 처음 나온 어머니들은 교회의 자연스러운 분위기에 매료돼 교회에 등록하게 되며, 중계충성교회 부흥의 밑거름이 되기도 한다. 이를 위해 담임목사와 교역자들은 ‘어머니 기도회’를 위한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목사는 “전도 잔치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어머니 기도회를 통해 교회에 출석하는 이들 중 60% 이상이 새신자들로 채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 모두는 유명 인사나 스포츠 선수, 연예인들의 입을 통해 “나의 성공은 모두 어머니의 덕분이었다”는 고백을 종종 듣게 된다. 자신들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는 어머니들의 노력이 자신들을 변화시키고 성공으로 이끌었다는 고백인 것이다.


자녀를 위한 어머니의 기도는 1분 1초도 멈추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어머니들은 자기 자신을 위해 기도하지 않는다. 어머니라는 이름 속에는 오직 자녀와 가족을 향한 사랑으로 가득차 있기 때문이다.


어머니들의 기도는 자녀사랑의 시작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수많은 기도응답의 간증들이 있으며, 깨어진 자녀와의 관계를 회복시키고, 자녀의 삶에 새로운 희망을 선사하고, 가정의 미래를 밝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올바른 삶의 방향과 신앙을 제시하는 어머니들의 기도는 눈물과 고난임과 동시에 축복이며 은혜다. 어머니들의 희생과 사랑이 가득찬 기도로 이 세상의 모든 자녀들이 이 땅 가운데서 하나님의 귀한 역사를 이루는 주인공들이 되기를 소원한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자녀를 글로벌 리더로 키워라”

강영우박사가 강조하는 ‘자녀 교육법’


 

▲ 강영우박사는 어머니들에게 하나님의 방법으로 자녀들의 `심력`을 길러줌으로써 글로벌리더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자녀들은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키는 특별한 사명과 목적을 갖고 태어났다는 사실을 반드시 깨달아야 합니다. 어머니들은 이러한 사실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가를 알고 자녀들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으로 교육시켜야 합니다.


교육에서 성공하려면 3가지 요건이 필요합니다. 첫째는 지능(아이큐)입니다. 하지만 지능은 보통 이상이면 됩니다. 케네디의 아이큐는 116으로 보통 이상이었지만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자녀의 성공과 아이큐는 많은 관련이 없습니다.

 
두 번째는 지능이 아무리 높다 할지라도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노력이 지능보다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세 번째, 노력을 하게 만드는 원동력입니다. 어떤 힘에 의해서 노력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동기가 되는 힘으로써 바로 심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자녀들의 지력과 체력을 길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심력을 길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성경은 자녀들이 낙심하지 않도록 심력을 길러줄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심력 중에서도 또 제일은 자존감입니다. 자기 자신을 존귀한 존재로 생각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별 볼일 없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이 이 땅에 태어날 때 하나님의 특별한 사명과 목적을 갖고 태어났다는 사실을 믿게 하는 것입니다.


요즘 한국사회의 교육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있다면 그것은 ‘열등감’입니다. 자녀들의 심력을 떨어지게 만드는 가장 위험한 요소입니다. 우리 자녀들은 어쩔 수 없이 학교와 사회 속에서 다른 사람과 비교를 당하게 됩니다. 그런데 어머니들은 가정에서도 습관적으로 자녀들끼리 비교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비교가 심력을 떨어뜨리며 자녀들로 하여금 ‘열등감’에 사로잡히게 만들고 있습니다.


어머니들은 절대로 자녀를 비교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자녀들이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귀하고 위대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줘야 합니다.


자녀들의 인생 목적이 하나님의 비전과 목적에 따라 살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자녀들에게 원동력이 되어 공부를 잘하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특히 어머니들은 하나님과 소통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자녀들이 부모의 마음을 잘 알고 순종하면 부모들은 자녀들의 말을 잘 들어줍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 떼만 쓰고 매달린다고 자녀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하고 소통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생각,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그대로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기도할 때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나라,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해지는 나라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 말을 보통 사람들의 말로 바꾼다면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꿈,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꿈, 지금 죄악으로 가득찬 세상보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꿈을 자녀들에게  심어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No Where`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아무데도 없다는 것입니다. 어려움이 생기고, 고난이 겹치고 실패가 찾아오면 이제는 끝이다. 아무것도 없다. 기회는 어떤 곳에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슴에 품었던 품과 비전도 포기합니다. 절망하고 열등감을 느끼고 낙심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가치관은 ‘Now Here’입니다. ‘W’ 한 단어만 앞으로 옮기면 됩니다. 절망은 희망으로, 불가능은 가능으로, 실패는 성공으로 이렇게 전환시키는 것입니다. 기회는 “지금 여기 있다”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실패하고, 오늘 나쁜 일이 생겼습니까? 미래에 더 좋은 일이 생길 것입니다. 자녀들을 격려하면서 희망적으로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고 미래를 향한 도전을 심어주는 어머니들이 되십시오.


주님과 동행하면 불가능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명문 가정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큰 인물이 되고, 하나님의 방법으로 자녀들을 글로벌리더로 만드는 어머니가 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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