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측 한기총 실행위원들은 27일 조찬모임을 갖고 서정배 총회장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부총회장 김삼봉 목사와 박정하 장로를 부위원장으로 각각 추대했다. 이들은 교단 대표로 한기총 대표회장 경선에 나선 홍재철 목사(경서교회)의 당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서 위원장은 홍 목사에 대해 “지난 20여 년간 한기총에서 광복50주년기념 대성회 준비위원장을 비롯해 영화 다빈치코드 상영반대 특별대책위원장, 사회위원장, 청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고 소개하고, “확실한 보수 신앙과 탁월한 결단력과 리더십을 갖춘 홍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연합사업을 이끈다면 한기총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동측은 지난 2003년 경선에서 당선된 길자연 목사 이후 한기총 대표회장을 배출하지 못하고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이번에 교단 지도부를 내세워 경선에 박차를 가하면서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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