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찬송가공회, 합동의 재단법인 참여에 강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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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찬송가공회, 합동의 재단법인 참여에 강력 대응
  • 이현주
  • 승인 2009.10.2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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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자로 입장발표...“연합사업 신뢰를 버린 행위” 지적
 

 

예장 합동의 재단법인 복귀 소식을 접한 한국찬송가공회가 강하게 반발하며 “연합사업에 신뢰를 져버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예장 합동과 기장, 침례교, 고신, 루터, 기성 등 6개 교단 찬송가 관계자들이 모여 결성한 한국찬송가공회는 재단법인 무효를 선언하며 본래의 찬송가공회를 사수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으로 합동이 주축이 되어 활동했다. 그러나 공회와 사전 논의 한 번 없이 합동측이 재단법인 참여를 결정하자 “최소한의 도리조차 지키지 않은 행동”이라며 책임을 추궁했다.
 

한국찬송가공회는 23일자로 공회의 입장을 발표했다. 공회의 입장에서는 “공회의 모든 기능이 회복된 이후 권리를 스스로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겠다”며 “공회의 정상화를 위해 수고한 교단의 직전 총회장과 찬송가위원들의 공로를 평가 절하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공회는 또 “재단법인이 불법적인 방법으로 설립됐을 때 합동은 다른 교단과 달리 주도적으로 충남도청에 항의공문을 보내고 타 교단장들의 탄원서를 받는 등 적극적인 반대입장을 밝혀왔다”며 “이해관계에 따라 다시 복귀를 결정하는 행위는 예장 합동이 신의가 없는 교단임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찬송가공회는 충남도청을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으며 기장과 합동총회 명의로 재단법인 설립과정에서의 불법성을 고발, 형사소송이 진행중에 있다.

 
이에따라 한국찬송가공회는 “재단법인 관련 문제가 사법적 책임이 있을 경우 찬송가에 대한 저작권과 출판권은 교단 중심의 찬송가공회에 있음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며 “자체적인 논의를 통해 공동이사장 취임을 포기하고 기존 위원의 활동을 보장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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