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김종양ㆍ이인응선교사, ‘제9회 언더우드 선교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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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김종양ㆍ이인응선교사, ‘제9회 언더우드 선교상’ 수상
  • 표성중
  • 승인 2009.10.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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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언더우드기념사업회, 지난 12일 시상식 개최
▲ `제9회 언더우드선교상`을 수상한 김종양선교사(왼쪽 끝)와 이인웅선교사(오른쪽 끝)

남아프리카 스와질랜드 김종양선교사(64세)와 서아프리카 기니비사우 이인응선교사(55세)가 세계 각지에서 선교사역을 펼치고 있는 선교사들에게 수여하는 ‘언더우드 선교상’에 선정,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세대 언더우드기념사업회(회장:김한중총장)는 지난 12일 오후 3시 연세대 루스채플실에서 ‘제9회 언더우드선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2000년에 조직된 언더우드기념사업회는 언더우드선교사를 제정해 세계 곳곳의 오지에서 선교적 사명을 다하는 선교사들을 발굴, 그들의 헌신적 삶과 공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매 해 2명의 선교사를 선정 수상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한중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올해는 언더우드선교사 탄생 15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이기 때문에 다른 어느 때보다 더욱 특별한 의미와 감동을 불러일으켜 준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상을 받은 두 분의 선교사님은 아프리카의 오지에서 희생과 봉사, 역경과 극복의 선교활동을 통해 미개척 선교지를 처음으로 개척해 나가신 선구자로서 선교현장에서의 숱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며, 소외되고 고통받는 아프리카인들을 애정과 헌신으로 섬겨오셨다”고 밝혔다.


수상소감을 전한 김종양선교사는 “그동안 아프리카에서 극심한 가난과 강도의 위협과 교통사고, 수없이 많은 질병 등으로 죽음의 고비를 많이 겪었지만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로 지금에까지 오게됐다”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드린다고 고백했다.


또한 김선교사는 “2006년 정부로부터 26만평의 땅을 받아 스와질랜드에 의과대학을 최초로 설립해 에이즈와 질병으로 죽어가는 현지인들을 돕는 비전을 품고 현재 의대, 간호대, IT공대를 설립하는 중에 있다”며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제2의 언더우드선교사를 의대설립에 동참시키려는 하나님의 뜻이 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인응선교사도 “선교사의 삶이란 능력있는 큰일보다도, 작은 일도 큰일처럼 생각하고 성실한 자세로 주님 앞에 순종하며 나악는 삶을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며 “앞으로도 주님께서 맡겨준 사명을 향해 변함없는 믿믕으??나아가길 소원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동안 미전도 지역에 교회를 세우고 전도하는 일에 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앞으로 양육된 신실한 현지 형제들과 더불어 기니비사우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학교 교육사역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선교사로서 지난 1985년 아프리카 스와질랜드로 파송된 김종양선교사는 현지에서 교회개척과 교육선교, 신학교육, 의료선교, 선교농장, 고아원 운영 등의 다양한 선교 프로그램을 전개하면서 선교지의 발전과 기독교적 인재양성을 위해 헌신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400여 개의 교회를 개척했으며, 원주민 지도자들을 육성하고 영적으로 양육하기 위해 ‘임마누엘신학교’와 ‘임마누엘기도원’도 설립했다. 1999년에 설립한 임마누엘신학교는 2006년까지 53명의 졸업생들이 배출됐다.


예장합동 소속 선교사인 이인응선교사는 아내 이순환선교사와 함께 지난 1989년 서아프리카 기니비사우로 파송돼 20여 년간 활동해오고 있다.


밀리따르 지역에 2만평 부지를 매입해 바이로 밀리따르교회와 만사바교회를 개척해 7개의 교회학교와 350여 명의 학생을 교육시켰으며, 1999년부터 현지에서 양육한 청년 4명을 신학교에 입학시켜 지도자로 육성시켰다.


최근에는 현지인의 문맹퇴치 운동과 더불어 2만평의 선교센터 부지에는 내년 개교를 목표로 학교(벧엘아카데미) 건축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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