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현장12] ‘기도의 통로’에 모인 성도들 하나님 응답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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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현장12] ‘기도의 통로’에 모인 성도들 하나님 응답 체험
  • 이현주
  • 승인 2009.10.07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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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기획 // 기도만이 살 길이다 - 한국교회 기도의 현장을 찾아서
▲ 극동방송 ‘소망의 기도’는 공개 안수축복성회를 통해 청취자들을 직접 초청, 현장에서 목회자들과 기도로 연결하고 있다.

⑫ 전파 통한 응답의 역사 극동방송 ‘소망의기도’


하나님의 응답은 구하는 자에게 임한다. 응답을 주실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 그리고 소망이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물론 아주 오랫동안 인내하고 기다리는 것도 기도자의 몫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중에 은밀하게 이미 기도에 대한 응답을 준비하고 계시는 분이다. 기도의 현장을 취재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회중기도회를 취재했다. 그러나 기도의 현장은 사람이 많이 모인 장소만 뜻하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하나님 앞에 절절한 심정으로 무릎을 꿇는다면 그곳 역시 기도의 현장이다. 매일 오전 11시 주파수 106.9MHz를 통해 흘러나오는 내용은 “기도해달라”는 사연 일색이다. 극동방송이 지난 15년간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장수 프로그램 ‘소망의 기도’. 이번 주 기도의 현장은 극동방송 ‘소망의 기도’를 찾아가 보았다.

                                                                                  <편집자 주>


소망의 기도 지켜온 김연희목사 “단비 같은 힘을 주는 기도 시간”

개인적인 기도 사연 넘어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까지 균형 잡아


추석명절의 즐거움도 잠시, 지난 5일 연휴를 마치고 각자의 생활로 돌아간 성도들은 라디오 앞에 앉아 저마다 기도제목을 돌아본다. 오전 11시 극동방송의 간판 프로그램 ‘소망의 기도’가 시작되자 상담 전화벨이 울리고 다양한 사연들이 접수됐다.


월요일 진행자 이영보피디와 상록수명륜교회 이상철목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날 방송에서는 아픈 교회 성도들을 위해 중보 해달라는 요청과 가족의 믿음을 위해 기도해달라는 사연들이 전해졌다.

조카의 질병을 위해 전화한 한 성도는 “아직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조카가 하나님을 영접하고 병고침을 얻고 그 아이와 가정이 성심껏 하나님을 증거하며 살도록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

사연을 들은 이상철목사는 성경말씀을 전한 후 “조카를 통해 가족이 구원받길 원한다”며 “사람의 방법이 없을 때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기도하면 하나님은 응답하신다”고 위로했다.

극동방송의 소망의 기도는 지난 95년 봄 개편부터 시작되어 15년째 스튜디오를 지키고 있다.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맹주완 피디는 “기도를 통해 지금도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며 기도제목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데 프로그램의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 공개집회를 통해 안수기도를 받고 있다.
 방송의 기획의도처럼 지난 15년간 소망의 기도는 많은 이들의 기도의 통로가 되어주고 있었다. 초창기부터 계속된 전화사연과 편지, 팩스를 통한 기도사연은 질병의 문제를 시작으로 가족의 구원과 자녀의 신앙 등에 대한 문제들이 단골로 다뤄지고 있다. 지난해 극동방송에 걸려온 소망의 기도 통계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가장 많은 상담주제는 ‘질병’의 문제였으며 ‘자녀에 대한 기도’와 ‘가족구원’이 그 뒤를 이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송 초기부터 소망의 기도와 함께 했던 신생중앙교회 김연희목사는 “어려움으로 좌절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산 소망과 치유와 회복을 주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청취자들이 신앙생활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96년부터 최근까지 가장 오랜 기간 소망의 기도를 진행했다는 김연희목사는 죽음을 생각하던 한 연예인이 차안에서 운전하던 중 라디오를 듣고 기도를 요청해 지금은 목회자가 되었던 간증들을 기억하고 있었다. 또 성도들이 질병에서 치유 받고 신앙적 방황에서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중보자로서 보람을 느꼈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라디오를 통한 기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많다. 이에 대해 김목사는 “라디오라 할지라도 성도들과 청취자들이 한 마음이 되어서 기도할 때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힘은 대단하다”고 강조했다. 비록 짤막한 기도와 상담이지만 성도들에게 단비같은 힘을 주고 소망을 갖게 하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장소나 기도의 상황이 문제가 아니라 함께 기도하는 마음을 갖는 것과 그 시간에 함께 기도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5일 방송을 진행한 이상철목사도 “합심해서 기도할 때 치유해 주심을 믿는다”고 말했다. 나의 개인적인 기도제목일지라도 그것이 방송을 통해 많은 기도자들에게 전달될 때 더 큰 힘을 발휘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소망의 기도가 15년 동안 장수할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응답이다. 이 기도의 시간을 통해 현대 의학이 포기한 많은 질병들이 치료되고 각종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했다는 응답의 간증들이 올라오고 있다.

 방송의 기획의도처럼 지난 15년간 소망의 기도는 많은 이들의 기도의 통로가 되어주고 있었다. 초창기부터 계속된 전화사연과 편지, 팩스를 통한 기도사연은 질병의 문제를 시작으로 가족의 구원과 자녀의 신앙 등에 대한 문제들이 단골로 다뤄지고 있다. 지난해 극동방송에 걸려온 소망의 기도 통계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가장 많은 상담주제는 ‘질병’의 문제였으며 ‘자녀에 대한 기도’와 ‘가족구원’이 그 뒤를 이은 것으로 확인됐다.방송 초기부터 소망의 기도와 함께 했던 신생중앙교회 김연희목사는 “어려움으로 좌절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산 소망과 치유와 회복을 주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청취자들이 신앙생활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96년부터 최근까지 가장 오랜 기간 소망의 기도를 진행했다는 김연희목사는 죽음을 생각하던 한 연예인이 차안에서 운전하던 중 라디오를 듣고 기도를 요청해 지금은 목회자가 되었던 간증들을 기억하고 있었다. 또 성도들이 질병에서 치유 받고 신앙적 방황에서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중보자로서 보람을 느꼈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라디오를 통한 기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많다. 이에 대해 김목사는 “라디오라 할지라도 성도들과 청취자들이 한 마음이 되어서 기도할 때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힘은 대단하다”고 강조했다. 비록 짤막한 기도와 상담이지만 성도들에게 단비같은 힘을 주고 소망을 갖게 하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장소나 기도의 상황이 문제가 아니라 함께 기도하는 마음을 갖는 것과 그 시간에 함께 기도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설명이다.5일 방송을 진행한 이상철목사도 “합심해서 기도할 때 치유해 주심을 믿는다”고 말했다. 나의 개인적인 기도제목일지라도 그것이 방송을 통해 많은 기도자들에게 전달될 때 더 큰 힘을 발휘한다고 믿기 때문이다.소망의 기도가 15년 동안 장수할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응답이다. 이 기도의 시간을 통해 현대 의학이 포기한 많은 질병들이 치료되고 각종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했다는 응답의 간증들이 올라오고 있다.

 

소망의 기도가 마련한 인터넷 홈페이지 응답하심 코너에는 응답에 대한 감사의 사연들이 가득하다.

사연을 올린 이윤순집사는 “친정아버지의 영혼 구원과 이사문제, 남편의 승진 등 소망의 기도를 통해 많은 응답을 얻었다”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어머니의 조직검사 결과를 놓고 기도를 부탁했던 이상미성도는 “하나님께서 걱정을 말끔히 씻어주셨다”며 소망의 기도를 통해 중보해주신 성도들께 감사를 전했다. 기도의 내용은 정말 각양각색이다. 강아지의 다리를 고쳐달라는 소소한 기도부터 집을 매매하고 있는데 어려움이 없게 해달라는 기도, 교회에서 열리는 아버지학교에 성령이 강하게 임하여 예수님을 영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해달라는 기도까지 그 자신에게는 정말 소중한 기도제목들이 올라온다.

맹주완 피디는 “방송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기도제목이 없는 사람은 없으며 그것은 모두 절박한 문제”라고 말했다. 또 “그 절박함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문제로 생각하고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인도하심을 바라며 기도하는 일은 이 세상의 어떤 일보다 아름답고 감동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방송을 통해 기도의 응답을 받았다는 민영기성도는 “같은 교회 성도의 20개월 된 자녀가 소아백혈병으로 투병중인데 골수 이식 후 열이 올라 소망의 기도에 중보를 부탁했다”며 “이 기도 후 열이 내려갔으며, 이 일로 놀라우신 주님의 은혜와 확실한 증거가 방송을 통해 나타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같은 체험은 청취자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방송 진행을 위해 출연한 목회자들도 응답의 역사에 함께 기뻐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살아계시고 시공을 초월해 역사하시는 분임을 깨닫게 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물론 응답받지 못하는 기도도 있을 수 있다. 기도와 응답의 모든 주권은 하나님께 있기 때문이다.

신생중앙교회 김연희목사는 “기도제목을 전하고 그 자리에서 이름난 목회자가 기도를 해준다고 해서 목회자가 기도의 능력을 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소망의 기도를 인도하는 사람들은 신비적으로 빠지거나 자기중심적으로 기도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응답받지 못하는 기도에 대해서는 “자기중심이 되어서 땅의 것만 구하고 찾고, 부르짖다가 응답이 없다고 실망하고 좌절하는 성도가 되어서는 안 되며 성도들은 예수님을 바라보고 위의 것을 구하고 고난 가운데서도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바른 기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내가 필요할 때만 예수님을 찾는 믿음으로는 응답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응답을 위해서는 예수님의 구속의 은총에 감사하며 주께 감사하는 믿음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극동방송의 ‘소망의 기도’는 이미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의 통로이자 하나의 구역으로 자리 잡았다. 전화를 통해, 인터넷 사연을 통해 기도제목을 올리는 성도들은 방송에 나가건 안 나가건 함께 같은 기도제목을 나눠줄 성도들이 있음을 굳게 믿고 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수화기를 드는 사람들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은 침묵하는 자보다 구하고 매달리는 자를 찾고 계신다. 하나님과 은밀히 대화하며 소망을 구하는 자를 찾고 계신다. 또 ‘소망의 기도’를 통해 나타나는 하나님의 응답은 소리 없이 더 많은 곳으로 퍼져 나가 하나님의 능력을 전하는 또 하나의 전도 도구가 되고 있다.

자칫 개인의 신상을 위한 기도에만 그칠 수 있는 ‘소망의 기도’. 하지만 맹주완 피디는 “개인적인 기도를 탈피하기 위해 방송을 시작할 때 나라와 민족, 세계의 현안에 대한 기도제목을 매일 선정해 기도함으로써 균형적인 시각을 갖도록 힘쓰고 있다”며 “이 기도의 시간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생명줄을 꼭 잡게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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