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14주년 기념사…소외된 삶의 현장 찾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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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4주년 기념사…소외된 삶의 현장 찾을 터
  • 승인 2002.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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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14주년의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세월이 빠릅니다. 걸음마가 어제 같았는데 벌써 이만큼 성숙하였습니다. 그동안 본지를 사랑하시고 도와주신 독자를 비롯하여 본 문서선교에 기여하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시대를 보는 예지를 가지시고 기독교의 정론지로 한국교회에 기여하기 위하여 본지를 창간하여 오늘의 경영의 안정과 좋은 품질의 검증을 받게 되기까지의 발행인의 정성스러운 후원을 고맙게 여깁니다. 뒤돌아 보면 열악한 여건과 미숙한 데서 오는 많은 시행착오도 있었으나 그때마다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이를 감수하며 더 좋은 미래지향의 양약으로 유익하게 받아들여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우리는 오늘 파수꾼의 정론지로서 이 시대를 여과없이 보려고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물론 우리 기독교계는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먼저 정치적 난맥상은 방향감각을 잃은 것 같습니다. 양대 선거와 월드컵·아시안게임 등으로 나라의 일거리가 산적되어 있으나 자기이기, 자기과시, 자기미화에 빠져 나라는 수렁에 빠져들어가고 있으며 경제적으로도 경기회복의 기미가 있다 하나 시장바구니의 체감은 아직도 멀다고 합니다.
사회적으로도 위선, 거짓, 불신으로 얼룩져 있으며 음주·흡연·음란·폭력 등은 가히 세계적으로 잘못되가고 있으며 종교적으로도 우리 기독교는 질·양 모두가 정체현상으로 머물고 있는 실정입니다. 눈으로 보이는 외형적 부흥이나 축복을 보람으로 하는 위선으로 만족해 하고 실질적인 내실인 영혼 사랑이나 사회의 정의 구현을 위한 빛된 생활은 잠자고 있습니다. 중요한 통일지향도, 정부나 국민, 교회가 가진 통일관이 일치되지 못한 채 아직 요원합니다.
한국 교회라도 일치된 통일관이 제시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우리 ‘기독교연합신문’은 시대의 등대와 조명의 빛이 되어 정의로운 사회 구현과 자기 사명을 이탈한 채 무관심한 한국 교회의 영성회복을 위해 바른 정론지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 주변의 소외된 삶의 현장을 우리는 눈여겨 볼 것입니다. 그리고 그 치료하는 데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 신문사와 관계되는 모든 공동체는 말씀과 기도로 신문을 제작하고 신문을 보내고 성령의 인도를 받을 것입니다. 지속적인 지도와 후원을 바라면서 하나님의 축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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