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신학을 발전시켜 자살을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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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신학을 발전시켜 자살을 예방하자”
  • 표성중
  • 승인 2009.09.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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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선교신학회, ‘자살공화국’ 주제로 논문발표회 개최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회장:장훈태교수, 백석대)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거제도에 위치한 고현교회(박정곤목사)에서 ‘자살공화국’을 주제로 ‘제50차 정기논문발표회’를 개최했다.


‘하나님 아버지 신학적 측면에서 본 자살’을 주제로 발표한 이원옥교수는 “자살과 같은 문제로 한국교회의 근본을 흔들지 못하도록 삶의 신학을 발전시켜 사회가 멍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교수는 “한국교회는 칼빈이 가르쳐 주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면전에 서 있다는 것을 이론적 신학이나 설교로 끝내지 말고, 신앙적 삶과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삶을 통해 성도들로 하여금 어느 때든지 하나님과 함께 있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는 신앙을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교회는 개인주의 신앙에서 천국가족이라는 신앙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강조해야 한다”며 “한국교회 성도들을 보는 것이 하나님을 뵙는 것과 같이 되어야 그리스도 안에서 자살뿐만 아니라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자살 문제만을 극복하는 정도가 아니라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의 자녀들의 삶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를 뵙는 것과 같은 도전을 줄 수 있는 논문들이 계속 발표되면서 이론 중심적인 논문에서 실제적인 삶을 성경을 통해 제시될 수 있는 논문 발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약성서가 말하는 자살’을 주제로 발표한 김남일교수(백석대)는 “자살에 관한 구약성서의 직접적인 금지조항은 없지만 구약성서 전반에 흐르는 생명중시 사상에서 볼 때 자살은 남을 죽이는 살인행위만큼이나 중대한 범죄”임을 강조했다.


김교수는 “자살은 무엇보다도 우리를 만드시고 귀한 사명을 주신 하나님의 의도를 거역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생사여탈권을 인간에게 두고 있는 오늘날의 세대들은 생명을 포기하는 행위가 인간의 주체적 결정권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하나님의 창조 목적에 어긋나는 자살금지는 이 시대에 교회들이 가장 긴급하게 교육해야 할 종교교육 가운데 하나임을 재차 강조했다.


‘우리나라 자살의 이해와 해결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정신과 전문의 윤영환원장(정 정신과)은 자살의 문제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자살의 역학과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근거로 한 평가와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원장은 “자살을 하도록 유혹하는 사탄으로부터 자살을 막는 방법은 정신과 치료와 더불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며 “정신과적인 방법들과 신앙적인 방법들이 지혜롭게 시행되면 자살은 사라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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