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사회, 기독교인들의 인식전환이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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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사회, 기독교인들의 인식전환이 해법
  • 정재용
  • 승인 2009.09.0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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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언더우드학술강좌서 강영안교수 강조

“다문화 사회를 살아가는 기독교인들은 여러 종교들이 함께 주어져 있는 종교 다원적 상황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언더우드 선교사 탄생 150주년을 맞아 지난 5일 새문안교회가 주최한 ‘제46회 언더우드학술강좌’에서 강영안교수(서강대)는 ‘다문화 다종교 사회 속에서의 기독교인의 삶’을 주제로 다문화사회로 접어든 우리사회에서 종교간 갈등을 불식시킬 해법으로 기독교인들의 인식변화를 강조했다.

강교수는 “기독교인들은 삶의 모든 부분에서 선하고, 의롭고, 진실된 삶을 실천하여 주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게 해야 한다”며 “자신이 소망을 두고 있는 근거, 이유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변호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교 다원주의 속에서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신앙과 신학을 겸비해야 한다는 것.

아울러 “이 모든 증거와 설득을 온유와 존경심, 그리고 선한 양심을 가지고 해야 한다”며 “신앙의 확신을 갖되, 시민적 교양과 상식을 가지고 타인과 타종교를 대하는 기독교인, 타인을 용납하고 관용을 보이지만 확신 안에 거하는 기독교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문화 이주민 선교와 교회의 신앙적 대응’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박천응목사는 “다수자 문화는 소수자 문화의 상대성을 받아들이는 인식의 전환을, 소수자의 문화는 자신의 문화에 대한 정체성과 자존감을 가지고 다수자의 문화에 참여해야 한다”며 “그렇게 함으로써 다수자와 소수자가 공동체 문화를 형성해 나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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